애플, 아이폰 고가모델에 애플펜슬 지원하나?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X(텐)과 6.5인치 아이폰X 플러스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애플펜슬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업계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 가을에 나올 차세대 OLED 아이폰 모델에 애플펜슬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보도했다.

다만 이 기능은 아이폰 고가모델에만 추가되고 6.1인치 LCD 아이폰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펜슬은 지난 2015년 11월 애플이 12.9인치 1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처음 공개했으며 그 후 모든 아이패드 프로에서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올초 출시했던 9.7인치 6세대 아이패드 보급형 모델에도 이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이 올 하반기에 아이폰과 애플펜슬을 함께 공급하면 아이폰이 첫선을 보인지 11년만에 스타일러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스티브 잡스 故 애플 창업자는 지난 2007년 1세대 아이폰을 출시할 당시 "누구도 스마트폰용 스타일러스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손가락 터치만으로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일러스를 그림을 그리는 도구로 봤을뿐 모바일 기기의 조작기구로 여기지 않았다. 잡스의 이 같은 생각이 이번 신제품 출시로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용 펜슬을 스마트폰 크기에 맞춰 작게 만들지는 확실치 않다. 애플은 3년전 애플펜슬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디자인을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용 스타일러스 출시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9을 포함해 삼성전자는 오래전부터 갤럭시 노트 모델에 S펜을 함께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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