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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폭스바겐 손잡고 자율주행차 만드나?


직원용 자율주행 수송차 공급 계약 체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 자율주행차가 앞으로 폭스바겐 자동차를 플랫폼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본사직원 수송용 자율주행차량으로 폭스바겐의 승합차를 채택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은 지난해 여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회사의 다양한 건물과 사무소에 직원들을 수송할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PAIL(Palo Alto-Infinite Loop)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에 애플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시험 프로그램으로 이 차량에 폭스바겐의 T6 승합차가 선정됐다. 이에 애플은 폭스바겐 T6 승합차를 직원용 자율주행 수송 차량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를 위해 폭스바겐 자회사 이탈디자인과 협력해 T6 승합차에 맞는 대시보드, 좌석, 온보드 컴퓨터, 센서, 배터리 등을 준비한다.

애플은 당초 자율주행전기차 개발부문에서 앞선 BMW나 메르세데스-벤츠같은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를 통해 완성차 제작을 추진했다. 하지만 협상차질로 이를 포기하고 애플이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애플이 자동차 개발시 필요한 주요 데이터와 디자인의 정보공유를 요구했고 BMW 등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를 거부해 공동개발이 좌절됐다. 애플은 이 외에도 닛산, 맥라렌, 메그나스티어 등과 협상을 진행했다.

그 후 애플은 1천명이 넘는 자동차 하드웨어 전문인력을 영입해 자체 자율주행차 개발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독자개발이 힘들어 완성차 개발을 중단하고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로 전환했다.

애플은 이와 관련한 시험 프로그램중 하나로 직원 수송용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차량에 폭스바겐 제품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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