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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구글 겨냥 新광고툴 테스트


새 디스플레이 광고 기법 도입…새먹거리 사업으로 집중 육성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스마트홈 시장을 놓고 구글과 경쟁중인 아마존이 새로운 광고 기법을 도입하며 구글 텃밭인 광고 시장 잠식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아마존은 상품검색이나 비디오같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광고 기법을 테스트하고 있다. 아마존은 카고같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업체와 손잡고 아마존 사이트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플랫폼에도 광고를 게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광고사업 담당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아마존은 광고 매출 성장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아직까지 판매자가 새 광고툴을 통해 자사 사이트에서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쇼핑툴로 활용도가 더 크다. 아마존은 이달말 일부 초청 판매자를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 판매자들은 아마존에서 여러 유형의 광고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아마존의 검색 결과창에 스폰서 광고 제품으로 게재해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반면 새 둘은 판매자가 광고를 아마존 사이트를 포함해 다른 사이트나 앱에도 게재할 수 있도록 해 이전보다 제품을 더 많이 홍보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맞춤형 광고 효과를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의 광고 시장 진출로 업체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은 2021년 전체 광고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 시기에는 온라인 광고 시장이 나머지 부분인 TV, 라디오, 신문, 빌보드 등의 광고 시장을 모두 합한 것보다 커질 것으로 점쳐졌다.

아마존은 그동안 광고사업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지난해 매출액 17억달러를 기준으로 아마존을 미국 5위 광고 사업자로 평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을 2% 이상으로 예상했다.

반면 디지털 광고시장 강자인 구글과 페이스북은 각각 950억달러와 400억달러로 두 회사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추측됐다. 하지만 광고주들은 구글이나 페이스북보다 낮은 가격의 광고를 게재하고 더 많은 사용자 데이터의 공유를 위해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을 원하고 있다.

아마존은 쇼핑검색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적극 공략하면 디지털 광고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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