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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브로드컴의 인수제안 거절…왜?
기업가치 평가액에 불만…제안 가격 상향 조정 예상
2017년 11월 14일 오후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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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지난주 와이파이칩 업체 브로드컴이 제안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세계 최대 모바일칩 제조사 퀄컴이 거절해 양자합병 시도가 불발로 끝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퀄컴 이사회는 13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브로드컴의 1천30억달러 인수제안을 거부했다.

브로드컴은 지난주 퀄컴의 주식 한주당 70달러로 평가해 250억달러의 부채를 포함한 총 1천300억달러의 인수합병을 제안했다.

하지만 퀄컴은 브로드컴이 자사 기업가치를 평가절하했으며 규제기관의 합병승인을 받기 어렵다고 보고 이 제안을 거절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이사회 회장은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브로드컴의 제안이 모바일 기술과 미래 성장률 측면에서 퀄컴이 차지하고 있는 리더의 위치를 너무 평가절하했다"고 말했다,

스티브 몰렌도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도 "회사가 급성장하는 기술분야에 위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이나 사물인터넷(IoT), 엣지 컴퓨터, 네트워킹 부문에서 퀄컴보다 잘 자리잡은 업체가 없다"며 "5G 통신 기술의 선두주자로 능력 배양해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퀄컴은 애플과 로열티 분쟁으로 2분기에 전년대비 11% 줄어든 매출 54억달러를 올렸고 순익도 40% 감소했다. 여기에 애플이 자체칩 개발을 확대해 모바일 통신칩까지 개발을 추진하고 2018년형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모델에 퀄컴 LTE 모뎀칩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인 것을 알려졌다.

시장분석가들은 브로드컴과 퀄컴간 합병추진 움직임이 애플과 소송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브로드컴도 애플의 최대 부품공급사중 하나로 퀄컴을 인수할 경우 소송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브로드컴이 퀄컴의 인수가격을 한주당 80~85달러, 최대 90달러까지 지불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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