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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 아태서 앱에 밀려 존재감 상실


모바일광고 77% '모바일앱'으로 구현…동남아 국가 강세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모바일 광고시장을 놓고 벌여온 모바일웹과 앱간 주도권 경쟁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앱의 승리로 끝날 전망이다.

모바일광고 분석업체 브이폰(Vpon)이 2017년 상반기 아태지역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의 모바일웹과 앱의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 모바일 광고 77%는 모바일웹대신 모바일앱으로 구현됐다.

동남아 지역의 일부 국가는 모바일웹의 비율이 10%대로 매우 낮고 모바일앱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모바일웹의 비율은 10%, 태국이 15%, 말레이시아는 18%였다. 동남아시아는 아니지만 인도도 모바일광고 중 웹광고 비율이 14%로 매우 낮았다.

반면 홍콩과 대만, 중국 본토를 포함한 중국권 국가는 아태지역에서 다른 국가들보다 모바일웹 광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국은 34%였고 홍콩은 42%에 달했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보다 퍼블리셔 등을 포함한 미디어 업계가 모바일웹보다 모바일앱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모바일앱의 광고 비율이 높았다. 실제로 다른 지역은 모바일앱의 광고나 웹의 이용 비율이 비슷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아태지역의 광고 대부분은 이전 디스플레이 광고 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모바일 광고 가운데 53%가 배너 광고였다. 동영상 광고의 경우 4%에 불과했다.

시장조사 업체 이마케터는 아태지역의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올해 532억1천만달러에서 2021년 1천158억2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7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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