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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글로리]피닉스 아르마다 '월드 챔피언십' 우승


미국의 TSM을 4대2로 꺾고 초대 챔피언 등극…상금 6만 달러 획득

[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 피닉스 아르마다(이하 피닉스)가 미국의 팀 솔로미드(TSM)를 꺾고 '베인글로리' 초대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피닉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진행된 '베인글로리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TSM에 4대2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 상황을 살피던 피닉스는 세 명이 함께 움직이며 TSM의 영웅을 하나씩 끊었다. 10분 만에 킬 스코어 5대1로 앞선 피닉스는 TSM의 정글을 장악하고 금광을 확보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TSM이 전황을 바꾸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피닉스의 반격에 오히려 당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피닉스는 거침없이 TSM을 몰아붙였다. 순식간에 TSM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피닉스는 그대로 베인 크리스털을 파괴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 피닉스는 '드루이드'의 스카이를 앞세워 초반 레인전부터 TSM을 강하게 압박했다. TSM이 포탑 근처에서 나오지 않자 피닉스는 다이브를 시도, 레인을 장악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레인을 강하게 압박하는 '드루이드'의 스카이 때문에 TSM은 수세에 몰렸다. 피닉스는 포탑을 무시하고 TSM의 영웅을 학살했다. 피닉스는 13분도 되기 전에 2세트를 끝내며 TSM을 압도했다.

1·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TSM은 3세트 초반부터 피닉스를 압박하며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5분 전에 킬 스코어 4대0으로 앞선 TSM은 정글을 장악하며 글로벌 골드를 앞서나갔다.

랜스의 군중제어기(CC)를 앞세운 TSM의 운영에 피닉스는 후퇴를 거듭했다. 레인 한타에서 피닉스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TSM은 크라켄을 앞세워 베인 크리스털을 파괴, 1점을 만회했다.

일격을 당한 피닉스는 신중하게 4세트를 진행했다. 10분 넘게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피닉스는 레인전과 정글 싸움에서 앞서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과감한 카운터 정글로 빠르게 성장한 '망고'의 타카가 뛰어들면서 TSM의 진영이 무너졌다. TSM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피닉스는 3차 포탑까지 미는 데 성공했다. 크라켄을 확보한 피닉스는 4세트를 가져가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패배 위기에 몰린 TSM은 '망고'의 타카에 대응하기 위해 요즘 잘 나오지 않는 영웅 '페탈'을 선택했다. 페탈과 랜스를 앞세워 정글을 장악한 TSM은 피닉스의 영웅을 각개격파하고 1차 포탑을 파괴했다.

TSM의 강력한 스노우볼링에 피닉스는 후퇴를 거듭했다. 정글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TSM은 크라켄을 사냥해 피닉스의 모든 포탑을 파괴했다. 피닉스가 두 번의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역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다. 결국 TSM이 5세트를 가져가며 3대2를 만들었다.

TSM이 영웅 '오조'로 다시 한번 모험을 감행하자 피닉스는 6세트 시작과 함께 세 명이 모두 정글로 몰려가 오조와 아단을 잡으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피닉스는 오조가 날뛰지 못하도록 압박을 이어갔다.

TSM이 오조를 앞세워 한타를 열었지만 피닉스의 강력한 포킹에 역으로 당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두 번의 한타에서 연속으로 에이스를 띄운 피닉스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베인 크리스털을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승전에서 승리한 피닉스는 상금 6만 달러를, 준우승한 TSM은 상금 2만5천 달러를 받았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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