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삼성 갤럭시가 오브젝트 싸움에서 완승하며 진에어 그린윙즈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삼성은 5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에서 진에어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세트처럼 '트레이스' 여창동을 초반부터 압박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앰비션' 강찬용의 그레이브즈가 탑으로 갱킹을 시도하여 여창동의 모르가나를 잡았다.
장기전을 선호하는 양 팀은 대치전을 이어갔다. 삼성이 드래곤을 가져가자 진에어는 협곡의 전령을 잡은 뒤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이득을 챙겼다.
경기 시작 20분 만에 바텀에서 한타가 벌어졌다. 삼성은 트런들을 내준 대신 모르가나를 잡았다. 질리언의 궁극기 때문에 리산드라가 살아난 것이 컸다.
양 팀은 계속해서 소규모 교전을 펼쳤다. 진에어가 미드에서 트런들을 잡자 삼성은 드래곤을 스틸하며 응수했다. 삼성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자 진에어는 '파일럿' 나우형의 칼리스타가 '스티치' 이승주의 루시안을 잡았다.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 제대로 된 한타가 열렸다. 드래곤을 잡은 삼성은 그레이브즈의 활약으로 빅토르와 쓰레쉬를 잡고 전투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잘 성장한 그레이브즈를 앞세워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진에어가 질리언을 잡으면서 반격에 나서자 삼성은 바론 한타에서 진에어의 쓰레쉬와 모르가나, 칼리스타를 잡았다. 탑 2차 포탑까지 파괴한 삼성은 드래곤 5스택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의 바론 사냥을 막기 위해 진에어가 나섰지만 칼리스타와 렉사이가 잡히면서 위기에 몰렸다. 삼성은 드래곤 5스택과 바론 버프를 토대로 탑 억제기를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7천 이상 벌렸다.
바텀에서 렉사이를 잡은 삼성은 진에어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다. 진에어가 깊숙이 들어온 루시안과 트런들을 잡았지만 억제기가 모두 밀리면서 역습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은 다시 드래곤을 잡고 5스택을 완성하며 진에어의 넥서스로 돌진했다. 미니언과 함께 돌진하는 삼성의 공격을 진에어는 막을 수 없었다. 삼성은 진에어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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