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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하스스톤팀 공식 창단


9월부터 본격 대회 참여…"T1 글로벌 브랜드화 기대"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SK텔레콤 e스포츠구단 T1이 '하스스톤'팀을 창단했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팀 운영과 더불어 배틀그라운드팀 창단을 준비 중인 SK텔레콤 e스포츠구단 T1은 프로게이머 '서렌더(Surrender)' 김정수 선수 등 3명을 창단멤버로 영입, 하스스톤팀을 창단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하스스톤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작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을 모티브로 한 전략 카드게임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

SK텔레콤 T1은 하스스톤이 성별과 연령대에서 다양한 게이머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도 활성화돼 있어 이동통신사업과 연계성이 높다고 판단, 신규 e스포츠팀 창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T1은 하스스톤이 인터넷방송에서도 꾸준한 경기 시청률 상위권을 유지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T1 하스스톤팀이 팬과의 교류를 넓히고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친다면 빠른 시간 안에 명문팀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T1이 영입한 김정수 선수는 글로벌 랭킹 8위, 한국 1위의 국내 최고 하스스톤 플레이어다. 2018 아시안게임 하스스톤 종목 국가대표, 2018년 하스스톤 글로벌게임 한국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김정수 선수는 지난해 하스스톤 썸머 챔피언십 우승과 월드챔피언십 4강 등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T1은 김정수 선수와 함께 2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아이디 '호이(Hoej)'로 활동 중인 덴마크 출신의 프레드릭 호른 닐슨과 독일 출신의 '식소(Xixo)' 세바스티안 벤테르트가 그 주인공이다.

닐슨 선수는 2015~2016년 연속으로 드림핵(DreamHack)에서 4강에 진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 하스스톤 스프링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또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하스스톤 글로벌게임의 덴마크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국내 팬들에게는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 3를 통해 이름을 알린 벤테르트 선수는 지난해 SeatStory 컵 시즌 8 우승, 드림핵 썸머 4강 진출 등 성적을 거뒀다.

이들 3명의 선수는 이미 국내외 대회에서 함께 활동을 한 바 있다. 지난해 골드클럽월드챔피언십(GCWC)에서 3명이 합을 맞춰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T1 구단 관계자는 "3명의 선수 모두 개인 기량이 뛰어나고 현재 하스스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친분도 두터워 팀웍 등에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T1은 하스스톤 종목 신규 진출과 국내 구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인 것과 관련해 "하스스톤은 전략 카드게임이라는 점에서 바둑과 유사한 스포츠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우연성에서 오는 극적인 반전 플레이가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적절하게 혼합돼 있는 e스포츠 종목"이라며 "하스스톤팀 창단은 T1이라고 하는 e스포츠구단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T1은 이날 하스스톤팀을 창단한 후 선수들과 함께 8월말까지 한국에서 계획된 일정을 소화한다. 선수들은 9월부터 각자의 모국으로 돌아가 T1 유니폼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T1 하스스톤팀과 선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SK텔레콤 T1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공식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수들의 인터뷰 영상도 8월 이후 T1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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