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우리나라(LCK) 대표 SKT T1이 세계 최강의 실력을 뽐내며 중국의 팀 월드엘리트(WE)를 제압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6승 2패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1위로 결승전에 직행했다.
SKT는 7일 대만 가오슝 전람관에서 열린 '리프트 라이벌스 2017' 그룹 스테이지에서 WE에 승리를 거뒀다.
라인전부터 WE를 강하게 압박한 SKT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리 신의 미드 갱킹으로 갈리오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는 집요한 라인 프리징으로 CS 20개 이상 앞서며 갈리오의 초반 성장을 억제했다.
WE가 카밀을 끊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뒤늦게 합류한 카시오페아에 갈리오가 잡히면서 주도권을 빼앗지 못했다. 부활한 카밀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브라움을 끊은 SKT는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해 이득을 챙겼다.
불리한 WE가 바텀을 노렸지만 SKT의 완벽한 반격에 렝가만 잡혔다. 4인 바텀 다이브로 갈리오와 루시안을 잡은 SKT는 WE의 탑 1차 포탑도 밀었다. WE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한 라칸을 잡고 SKT의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지만 스노우볼은 계속 굴러갔다.
WE는 교전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지만 SKT는 틈을 주지 않았다. 미드 한타에서 렝가와 브라움, 루시안을 모두 잡은 SKT는 WE의 남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SKT의 맹공은 계속됐다. 순식간에 바론을 사냥한 SKT는 WE의 챔피언을 계속 암살했다. SKT의 완벽한 어그로 관리에 WE의 기세는 완벽히 꺾였다. SKT는 WE의 탑 억제기를 파괴해 승기를 굳혔다.
WE가 홀로 있던 칼리스타를 노렸지만 빠르게 합류한 SKT의 반격에 전원이 잡히며 대패했다.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한 SKT는 24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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