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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KeSPA 협회장, 청와대 정무수석 임명


지난 11일 협회장 자리 사임…조만수 사무총장 대행 체제로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한국e스포츠협회(KeSPA)의 전병헌 협회장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현재 협회장 자리는 공석이며 당분간 조만수 사무총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협회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정무수석비서관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회 및 정당과의 소통과 정치 협력을 뒷받침하는 자리다.

17대부터 19대까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전 정무수석은 김대중 대통령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및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 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라며 "대통령이 대 정당과 국회의 소통과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이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전 정무수석은 KeSPA 및 국제e스포츠연맹(IeSF) 회장 자리에 오르며 게임과 e스포츠에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국내 유치, '공인 e스포츠 PC 클럽' 설립 등 e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썼으며 해외에서는 e스포츠 선수 복지 지원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과의 파트너십 체결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전 정무수석은 지난 11일부로 KeSPA 협회장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IeSF 회장직에 대한 거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전 정무수석은 "지금 경제와 안보 위기로 나라가 매우 어렵고 정치도 5당 체제라는 초유의 환경에서 출범하는 문재인 정부 앞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런 환경이 우리 정치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정무수석은 "이제 국민뿐 아니라 국회와의 소통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협치 문화를 만들고 새 정치 패러다임의 초석을 까는 것이 정무수석으로 제가 할 핵심 역할"이라고 전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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