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콩두 몬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1로 꺾고 6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콩두는 1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진에어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3세트 시작하자마자 전투가 열렸다. 콩두는 매복해있던 진에어를 덮쳐 코르키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진에어가 미드를 노렸지만 6레벨을 찍은 신드라의 반격에 리 신이 잡히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콩두는 그레이브즈의 갱킹으로 럼블도 잡으며 앞서나갔다.
밀리던 진에어는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리 신의 갱킹으로 노틸러스를 잡은 진에어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해 보너스 골드도 챙겼다. 콩두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진에어는 바다의 드래곤도 가져가며 초반 뒤처졌던 것을 모두 따라잡았다.
양 팀은 주고받으며 팽팽한 상황을 유지했다. 탑 한타에서 진에어가 카르마와 노틸러스를 잡자 콩두는 바텀에 홀로 있던 럼블을 끊었다. 콩두가 두 번째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진에어는 미드에서 노틸러스를 잡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대치전은 계속됐다. 군중제어기(CC) 연계로 리 신을 끊은 콩두가 미드 1차 포탑을 밀자 진에어는 럼블을 노린 콩두의 공격을 반격해 그레이브즈와 노틸러스를 잡았다. 진에어가 바텀 1차 포탑을 밀고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콩두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서로 기회를 노리던 양 팀은 탑에서 대규모 한타를 펼쳤지만 3대3 교환을 이루는 데 그쳤다. 나미와 코르키가 잡히면서 진에어가 위기에 몰렸지만 바론을 지키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진에어가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주도권을 잡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미드 한타에서 콩두가 3명을 잡고 대승을 거두면서 순식간에 콩두 쪽으로 기울었다. 바론을 사냥한 콩두는 진에어의 미드와 탑의 2차 포탑과 억제기를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6천 이상 벌렸다.
진에어도 필사적으로 버텼다. 콩두의 총공격을 진에어는 포탑을 끼고 반격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바텀 억제기 한타에서도 2대2 교환을 이루며 콩두를 밀어냈다.
그러나 여전히 콩두가 유리했다. 두 번째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콩두는 미니언과 함께 진에어의 본진으로 돌진했다. 진에어가 필사적으로 버텼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콩두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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