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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진에어 "게임단 선수들 미래, 전폭 지원"


"선수가 원한다면 미국 유학도 도울 것"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진에어가 프로게임단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그린윙스) 소속 선수의 미래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후원금과 별도로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을 선수 전원에게 시행한다.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겸 마케팅본부장은 2일 e스포츠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점을 강조했다.

그린윙스는 국내 프로게임단 중 유일하게 '스타크래프트 2'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동시에 운영 중이다. 진에어는 그린윙스의 네이밍 스폰서로서 후원하고 있다.

지난 1월13일부터 그린윙스는 소속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어학 교육을 시작했다. 선수들은 팀 숙소가 위치한 일산 근처 학원에서 영어를 공부한다. 수강하는 학원은 선수 개개인의 의사에 따라 선정됐으며, 혹여 중국어 등 다른 언어나 공부를 선수가 원할 경우 진에어에서 전액 부담한다.

조 부사장은 "이제 외국어는 프로게이머에 있어서 필수 사항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2'는 현재 국내보다 해외 경기가 더 많다. 원활한 선수 생활을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진에어는 내부에서 설정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해당 선수에 대한 교육비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는 선수 스스로가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노력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라는 것이 진에어의 설명이다. 단, 교육 지원은 추후 연봉 협상이나 선수의 리그 성적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선수가 원한다면 e스포츠 장학금을 제공하는 미국 현지 대학교에 보내고 싶다는 조 부사장은 "미국은 인기 미식축구 선수라도 C학점 이상 받지 못하면 활동이 불가능하다. 유학은 제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정말 선수가 원한다면 보내줄 생각"이라며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영어 능력은 필요하므로 선수들도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e스포츠 멤버십 카드'에 이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진에어 마일리지를 선물하는 '스탬프 이벤트' 등을 올해 시행해 국내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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