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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과마법' 룽투코리아…IP·증강현실로 시장 공략


허영만 '타짜' IP 확보…다양한 라인업 선보인다

[문영수기자] '검과마법'을 흥행시키며 주목받은 룽투코리아가 유명 지식재산권(IP)·증강현실(AR) 등을 접목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선보이기로 했다.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는 지난 2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검과마법'의 성과와 출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룽투코리아는 중국의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인 룽투게임즈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룽투코리아가 지난 6월 원스토어·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인 '검과마법'은 출시 40여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을 돌파하고 원스토어 최고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2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3위를 기록했다.

'검과마법'의 흥행 요인에 대해 회사 측은 중국서 검증된 게임의 재미와 음악·웹툰·방송을 연계한 트랜스미디어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검과마법'의 홍보모델로 소녀시대 태연을 기용하고 관련 음원을 공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허영만 '타짜' 활용…증강현실 게임 내놓는다

룽투코리아는 신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카카오, 라인, 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회사는 허영만 작가의 '타짜' IP를 확보한 상태로, 이를 활용해 '타짜 맞고' '타짜 포커'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하반기부터는 소셜카지노 게임을 비롯해 '산구산전기' '메탈슬러그' '타짜고스톱' '천제기병' '미식연맹'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온라인 게임 '크로스파이어' '열혈강호' 등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의 중국 테스트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포켓몬고'의 흥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게임 '포켓로이드'도 준비하고 있다. 4분기에는 라인과 함께 설립한 합자회사 란투게임즈의 신작 '라인팝2'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한 작년 12월 인수한 더이앤엠(The E&M)의 인터넷방송 플랫폼 '팝콘TV'와의 연계를 통한 게임 콘텐츠 시장 영역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너지 증대를 위해 더이앤엠의 본점 소재지도 지난 6월 경남 양산에서 룽투코리아 인근으로 옮겼다.

룽투코리아 최성원 본부장은 "계열사는 물론 중국 본사,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히트작을 발굴해 룽투코리아만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룽투코리아의 모회사인 룽투게임즈는 올해 1분기 '검과마법' '산구산전기' 등을 중국서 흥행시키며 텐센트·넷이즈·슈퍼셀·퍼펙트월드에 이어 5대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2016년 4월 iOS 중국 매출 기준)로 부상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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