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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번 전장은 북유럽, '갓 오브 워'


애런 카우프만 "파괴신 크레토스의 새로운 모습 볼 수 있을 것"

[아이뉴스24 박준영 기자] "누군가에 대한 복수가 아닌 아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크레토스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과격하고 잔인한 액션으로 유명한 액션 게임 '갓 오브 워'가 돌아온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시리즈 최신작 '갓 오브 워'를 오는 4월20일 한글화 발매한다.

게임의 발매에 앞서 SIEK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지난 6일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게임의 개발사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에서 시니어 커뮤니티 전략가 겸 스튜디오 마케팅 프로듀서를 담당한 애런 카우프만 매니저가 참석했다.

카우프만 매니저는 "지난 5년간 개발한 '갓 오브 워'를 드디어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이전과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는 크레토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유럽에서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한 크레토스

이전 작품에서 시리즈 주인공 '크레토스'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신과 영웅, 괴물들을 쓰러뜨리고 마침내 복수를 완성했다.

하지만 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새로운 지역 '북유럽'에서 크레토스는 아들 '아트레우스'와 함께 모험을 펼친다.

북유럽 신화는 오딘과 로키, 발두르 등 매력적인 신과 신들의 황혼 '라그나로크'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무대 선정에 대해 카우프만 매니저는 "크레토스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신화를 연구했다"며 "아시아, 이집트 등 다양한 지역의 신화를 찾아본 결과 북유럽이 새로운 무대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3편으로부터 수백 년이 지난 뒤의 시점을 다뤘다. 오랜 세월이 지나고 새로운 가정을 일군 크레토스는 싸움에 몰두하던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스스로 분노를 조절하며 아들을 위해 이전과 달라지려고 노력한다.

달라진 크레토스를 표현하기 위한 장치 중 하나는 바로 수염이다. 수염을 기른 크레토스는 기존의 거친 광(狂)전사에서 수많은 전장을 거친 노련한 장수로 탈바꿈했다.

카우프만 매니저는 "나이를 먹으면서 수많은 시련을 거친 남자를 표현하기에 긴 수염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크레토스의 이미지 변신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전투 시스템과 카메라 시점 변경으로 현장감 더해

전투 시스템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이번 작품에서 크레토스는 '체인 블레이드' 대신 얼음의 힘을 보유한 도끼 '리바이어던'을 사용한다.

리바이어던은 적을 동결 상태로 만드는 것뿐 아니라 투척 후 자동으로 회수할 수 있어 모험 도중에 만나는 장치를 돌파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 시점은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보는 '쿼터뷰'에서 크레토스의 등 뒤에서 전방을 바라보는 '백뷰'로 바뀌었다.

카메라 시점 변경 역시 가능하며 일반 공격(R1)과 강 공격(R2), 방패를 이용한 방어 및 아트레우스의 원거리 견제 등 다양한 전투 방식을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카우프만 매니저는 "전투 시스템과 카메라 시점의 변화가 이뤄지면서 이전보다 현장감과 생동감을 느낄 것"이라며 "기존 시스템에 익숙한 팬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킬 트리와 성장 시스템 등 역할수행게임(RPG) 요소가 적용된 것도 이번 작품의 포인트.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크레토스를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시리즈 4편이 아닌 새로운 '챕터'를 열기 위해 제목에 숫자를 붙이지 않았다는 카우프만 매니저. 그는 갓 오브 워에 대해 "기존 작품과 다른 게임이 됐지만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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