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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콘솔 명작, 시대를 넘어 재등장


'젤다무쌍' '다크 소울' '영웅전설' 등 상반기 한글화 출시 예정

[아이뉴스24 박준영 기자] '닌텐도 스위치' '몬스터 헌터: 월드'의 흥행 등 호재 속에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이러한 가운데 이전 세대 기기로 발매됐던 작품이 국내 이용자를 다시 만나려는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5개의 작품이 최신 기기로 이식, 한글화돼 오는 5월까지 차례로 정식 발매된다.

한국닌텐도는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 DX'를 오는 3월22일 출시한다.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 DX'는 3DS 게임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을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한 작품이다.

이전까지 배포된 모든 추가 콘텐츠가 포함됐으며 총 29명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풀 HD 그래픽 및 2인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의상도 사용이 가능하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의 한글화 발매를 준비 중이다. 3월 29일이 발매일인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은 PS3 게임 '샤이닝 레조넌스'를 PS4로 이식한 작품이다.

풀 HD 그래픽 적용과 함께 150종 이상의 다운로드 콘텐츠를 포함했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리프레인 모드'가 추가됐다.

SNK는 대전 격투 게임 명작 '킹 오브 파이터즈 97'을 오는 4월 PS4, PS비타, PC로 이식한다. 네오지오 버전을 기반으로 한 이번 작품은 전 세계 이용자와 겨루는 '온라인 대전'과 PS4 및 PS비타 간 크로스 플레이를 탑재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BNEK)는 '다크 소울 리마스터'를 5월24일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PC로 발매한다. '다크 소울 리마스터'는 어려운 난이도로 유명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 소울'을 최신 기기에 맞춰 조정한 것이다.

PS4 프로와 Xbox One에서는 60프레임 업스케일 4K 화면으로,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TV 모드를 이용할 경우 1080p, 30프레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PC에서는 네이티브 4K(텍스처 2K)를 지원한다.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한글화 발매가 결정된 이식작도 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오는 3월22일 출시하는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3rd 에볼루션'이 그 주인공이다.

'하늘의 궤적' 시리즈 완결편인 이번 작품은 ▲이벤트 목소리 추가 ▲배경음악 어레인지 ▲HD 화질 대응 ▲캐릭터 비주얼 개선 ▲게임 밸런스 조정 등이 이뤄졌다.

◆이식은 환영…게이머 눈높이 맞춘 완성도 필요

과거 작품이 최신 기기에 맞춰 재조정돼 출시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원작을 다시 구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고, 오랜만에 추억을 되짚으며 다시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러나 성의 없는 이식은 독으로 작용한다. 이미 게이머의 눈높이는 최신 게임에 맞춰 올라간 상태. 예전에 발매된 것을 그대로 이식하는 수준에 머물 경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원작의 재미를 충실히 구현함과 동시에 현재 기술에 맞춘 콘텐츠 개선이 이뤄져야 시장에서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식되는 작품들은 과거 게이머로부터 사랑을 받은, 인지도 있는 게임들이 대부분"이라며 "그러나 현재 게이머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다면 이식작은 단순한 '추억팔이'에 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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