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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게임으로 변신한 '메이플스토리'…22일 출시


원작 '메이플스토리' 개발 멤버 참여…e스포츠화도 타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소재로 한 실시간 대전 게임이 나온다. 원작과는 다른 장르와 모바일 플랫폼을 겨냥해 나온 '메이플블리츠X'가 아시아 시장에서 어떠한 스코어를 거둘지 관심이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20일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게임 '메이플블리츠X'를 오는 22일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지역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번체) 등 9개 언어와 서버 내 모든 국가 이용자간 실시간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이플블리츠X는 15년째 롱런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넥슨이 자체 개발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고세준 총괄 디렉터를 비롯해 원작 메이플스토리를 만든 개발 멤버가 주축이 돼 만들었다.

이 게임은 메이플스토리의 주요 캐릭터와 몬스터, 맵을 장르적 특성에 맞게 재해석했으며 실시간 대결(PvP)을 비롯해 각종 스킬 및 몬스터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를 담았다.

이용자는 쿼터뷰 방식의 전장을 배경으로 '메르세데스', '팬텀', '오즈'와 같은 주요 영웅과 각종 스킬, 몬스터를 활용해 상대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각각의 맵은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메이플블리츠X는 다양한 이용자와 실력 대결을 벌이는 멀티플레이와 더불어 혼자서 즐기는 싱글플레이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상대로 연습하는 연습 모드와 클리어 시 각종 카드를 얻을 수 있는 던전, 무작위로 지급되는 카드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몬스터 파크, 다른 이용자가 만든 덱을 이용해 전투를 벌이는 버추얼아레나 등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9일 말레이시아, 호주, 필리핀 3개국에 메이플블리츠X를 소프트론칭하며 각종 버그와 게임성 개선 노력을 이어왔다. 테스트 당시 4만명의 이용자가 참여할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개발 총괄을 맡은 고세준 디렉터는 "메이플블리츠X는 MMORPG가 아닌 색다른 장르를 고민했고 플랫폼도 PC가 아닌 모바일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게임"이라며 "메이플스토리라는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브랜드에 얹혀가기 보다 게임성으로 승부를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플스토리가 오랫 동안 사랑받은 만큼 메이플블리츠X 역시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웨스턴, 일본, 중국에도 진출해 성공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메이플블리츠X를 활용한 e스포츠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고세준 디렉터는 "메이플블리츠X는 하는 재미 못지않게 보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며 "e스포츠화 가능성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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