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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간 대립 부각한 '와우'…오리지널로 회귀


블리즈컨 2017 폐막…주요 게임들 일제히 업데이트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2004년 출시돼 13년째 인기를 끌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이 나온다. 오리지널 버전처럼 두 진영 간 대립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즈컨 2017에서는 '와우 : 격변의 아제로스'를 비롯해 '하스스톤'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타크래프트2' 등 주요 게임에 대한 신규 업데이트 계획이 소개됐다.

베일을 벗은 '와우 : 격변의 아제로스'는 다시금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간 대립을 부각한 신규 확장팩으로 '높은산 타우렌' '공허 엘프' '검은무쇠 드워프' 등의 신규 종족과 최대 120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0명의 이용자가 대규모 협동 플레이를 펼쳐 전략 요충지를 차지하는 '격전지', 주인 없는 군도를 찾아 계속해서 바뀌는 적과 환경에 대응하는 '대해의 군도 약탈' 등의 콘텐츠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는 "갈등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핵심으로, 이번 '격전의 아제로스'를 통해 오랜 시간 수면 아래에서 끓고 있던 긴장감이 전면적인 전쟁으로 폭발한다"며 "이용자들은 자신의 캐릭터와 진영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확장팩을 통해 '호드' 또는 '얼라이언스'에 대한 충성을 그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게 맹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게임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 미궁'도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아제로스 지하의 어둡고 험한 던전을 탐험하는 콘셉트를 내세운 이번 확장팩은 135장의 신규 카드를 비롯해 싱글 게임 모드인 '미궁 탐험'과 같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팀전 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신규 영웅 '알렉스트라자'와 '한조'가 추가된다. '알렉스트라자'는 '와우' 세계관에서 등장한 용으로 아군을 치유하는 원거리 지원 영웅이다. '오버워치'에서 활약하는 '한조'는 원거리에서 적을 제거하거나 정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에서는 신규 지원 영웅 '모이라'가 참전한다. '모이라'는 '소멸' 기술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어둠 속으로 사라져 '생체 손아귀'로 적의 생명력을 흡수하고 팀원을 치유할 수 있다. 또 다른 기술인 '생체 구슬'을 사용해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거나 아군을 치유할 수 있다.

아울러 블리자드는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2' 멀티플레이 래더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스포츠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시즌형 콘텐츠인 '워 체스트' 시즌 2와 인기 게임 모드 중 하나인 '협동전' 및 멀티플레이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 등도 함께 공개됐다.

한편 블리즈컨 2017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을 비롯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해 e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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