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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이벤트' 모바일 이어 온라인 게임서도 인기


온라인서도 사전예약 활발…신작 출시·업데이트에 적극 활용

[문영수기자] 모바일 게임의 필수 마케팅으로 자리매김한 사전예약 프로모션이 PC 온라인 게임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된다. 출시를 앞둔 신작은 물론 온라인 게임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차원에서도 사전예약 프로모션이 적극 활용되는 것.

사전예약 프로모션 덕에 모바일 게임에서 톡톡한 마케팅 효과를 경험한 게임사들이 PC 온라인 게임에도 이를 적용하며 흥행몰이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신작 출시·업데이트에도 '사전예약'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시즌4 부활의문' 업데이트를 앞두고 지난 9월 30일부터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 2주간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에 참가한 신규 및 휴면 고객들에게는 리니지 무료 이용권이 지급된다.

회사 측은 "7년만에 선보이는 에피소드 업데이트로 사전에 다양한 정보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리니지가 오랫동안 서비스된 게임이고 충분한 사전 홍보를 통해 신규 및 휴면 고객 모두에게 다양한 헤택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게임 '오디션'을 1일 재오픈한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도 지난달 10일부터 오디션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와이디온라인에 이어 오디션에 대한 국내 서비스를 새롭게 맡게된 한빛소프트는 기존 게임 데이터베이스(DB) 없이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이용자들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을 미리 알리기 위해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는 설명. 한빛소프트는 "오디션을 기존에 즐기던 월 평균순방문자(UV) 중 절반 가량이 사전예약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역시 신작 온라인 게임 '애스커'를 출시하기 앞서 지난 8월 18일부터 일주일간 애스커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사전 마케팅 강화를 위해 추진한 프로모션으로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애스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게임 아이템이 지급됐다.

넥슨(대표 박지원) 역시 지난 7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2'를 출시하기 전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이용자들을 유치했었다.

◆사전 예약 프로모션, 모바일서 온라인으로 확대된 이유는

사전예약 프로모션은 신작 게임을 적극 알리고, 게임의 잠재적 이용자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게임사들이 적극 활용했던 마케팅 방식 중 한가지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모바일 게임의 특성을 감안해 이용자들의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프로모션에 즉각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의 숫자가 많으면 그 숫자가 마케팅에 활용되기도 한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경우 모바일 게임 '프렌즈팝 포 카카오'의 사전예약에 9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고 거듭 알리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지난 2010년만 해도 온라인 게임 출시를 앞둔 게임사들이 진행한 사전 마케팅은 캐릭터를 미리 생성하거나 게임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사전예약 프로모션은 최근들어 온라인 게임에서도 인기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이머들이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익숙하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며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게임 내 혜택을 얻을 수 있고 게임사도 작품 출시전 이용자들을 미리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예약 프로모션은 온라인 게임에서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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