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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들의 역습' 게임 시장에는 훈풍


'이카루스' 외산 틈 비집고 5위 안착, 모바일 '블레이드' 1위 탈환

[이부연기자] 얼어붙었던 게임 시장에 신작들이 등장하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과 온라인 게임 시장에 신작들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기존 시장 구도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 것.

7일 게임트릭스 온라인 게임 순위 5위에는 위메이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6일 출시된 이카루스는 출시 직후 10위 권 내로 진입하면서 기염을 토하더니, 2주 연속 5위 권 내에 3~4%대의 점유율을 유지해 상위권에 안착했다.

같은 날 구글 플레이 스토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1위에는 네시삼십삼분과 액션스퀘어가 함께 개발, 서비스하는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가 올랐다. 지난달 29일 애니팡2를 누르고 1위를 탈환한 블레이드는 폭발적인 기세로 1위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블레이드는 일 최고 매출이 10억 원을 넘어섰다.

국내 게임 시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기존 게임들의 선전 속에 신작들이 진입할 틈을 주지 않았었다.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와 '피파온라인3', '디아블로3' 등 외산 게임이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애니팡 시리즈'와 '몬스터길들이기' 등 CJ E&M 넷마블 표 게임들이 5위 권 내에서 6개월 이상 머물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경쟁력 있는 신작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매달 수십종의 게임이 출시됐고 '영웅의 군단', '아크스피어', '불멸의 전사' 등이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10위~20위 권 내에 안착했고 최상위권을 흔들진 못했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하반기에 대작 게임들 출시가 몰리면서 순위권에 이렇다 할 변화 조짐은 없었다.

이카루스와 블레이드는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이같은 게임 시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

이카루스의 경우 온라인 게임 시장에 여전히 이용자들의 수요가 있고 게임성을 갖추면 성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고 블레이드는 위세 당당한 모바일 게임을 무서운 속도로 제압해 버렸다.

한 온라인 게임사 대표는 "온라인 게임의 경우 2년 가까이 리그오브레전드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신작들이 힘을 쓰지 못했는데,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MMORPG로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한 이카루스의 성공이 다른 게임들에도 희망을 주고 있다"면서 "블레이드의 경우 지난해부터 달아오른 모바일 RPG 장르의 여전히 높은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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