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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 넘쳐나는 투자금


NHN엔터, 네오위즈G 등 공식 집계만 3천억 원 이상

[이부연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 2천억 원,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500억 원 등 게임 업체들이 뭉칫돈을 들고 모바일 게임에 투자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으로 재미를 본 업체들이 가능성 높은 게임에 투자해 향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노력으로 분석된다.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 투자를 목표로 발표된 공식적인 투자금액만 약 3천억원이 넘는다. 이 중 가장 많은 액수가 약 2천억원을 투자를 발표한 NHN엔터테인먼트이며 뒤를 이은 것이 네오위즈게임즈(500억원), 스마일게이트(300억원), 카카오(300억원) 순이다.

NNN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이미 지난 21일 '쿠키런' 개발사 데브시스터즈에 150억원 가량을 들여 지분 22%를 인수, 본격적인 투자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신생 개발사 댄싱앤초비를 인수해 내부 개발 스튜디오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500억원의 자금을 투자 전문 자회사인 지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 투자에 나선다. 지온인베스트먼트는 이제까지 게임 이외에도 가수 에일리, 영화 '관상'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 왔고, 앞으로는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콘텐츠 뿐 아니라 창업 초기 서비스 기업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과 함께 출자해 구성한 스마일게이트와 카카오의 청년창업펀드도 각각 지난 6월과 4월 구성됐다.

스마일게이트와 카카오는 각각 100억원씩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중기청과 창업투자회사들이 지원해 마련되는 이 펀드는 모바일 게임 중심이 아닌 벤처 기업 육성을 목표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수 벤처 업체들이 모바일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혹은 게임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들에게 중점 투자될 가능성이 높다.

한 모바일 기반 벤처 업체 대표는 "시장에 자금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창투사를 비롯해 많은 자금을 가진 업체들이 투자처를 찾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벤처 동료 업체들이 가능성을 보고 새롭게 탄생하고 있으며, 한 번 실패한 창업자도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려보고자 하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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