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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5년내 유럽 게임시장 휘어잡겠다"


내년 '네이비필드2', '쉐도우컴퍼니' 서비스 개시

[허준기자] 넥슨이 향후 5년 이내에 유럽 핵심 온라인게임 업체로 자리잡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15일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2 현장에서다.

김성진 넥슨유럽 대표는 "유럽 시장은 방대하다. 이 시장을 파트너사에 맡겨놓고 '잘 해주세요'라고 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라며 "이르면 3년, 늦으면 5년 이내에 유럽 핵심 온라인게임 배급업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넥슨유럽은 지난 2007년 런던에 처음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유럽 시장에 '메이플스토리', '컴뱃암즈', '마비노기영웅전' 등을 서비스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 2010년 10월에는 룩셈부르크로 본사를 옮겼다.

설립 초기 39만명이던 회원 수는 매년 세 자릿수 성장세를 거듭해 현재 1천만명을 돌파했다. 매출도 진출 첫해 3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1년 100배에 가까운 287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큰 성과를 일궈냈다.

그 핵심에는 총싸움게임 '컴뱃암즈'가 있다. 컴뱃암즈는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며 넥슨유럽의 매출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넥슨유럽은 올해 게임스컴에 해양 전략시뮬레이션게임 '네이비필드2'와 총싸움게임 '쉐도우컴퍼니'를 출품했다. 쉐도우컴퍼니는 내년 1분기, 네이비필드2는 내년 2분기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김성진 대표는 "양질의 콘텐츠, 시스템 안정성 등이 서비스 게임 결정하는데 중요한 판단 요소"라며 "쉐도우컴퍼니는 총싸움게임의 '넥스트 트렌드'라고 판단해 서비스를 결정했고 네이비필드2는 이미 전작이 유럽에서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그래픽 개선, 타격감 개선 등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넥슨유럽은 지속적으로 가능성있는 게임을 유럽에 선보이면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진 대표는 "향후 5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유럽 시장은 인터넷 보급률이 73.2%에 달하며 매해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온라인게임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유럽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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