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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즈' 뗀 넷마블…AI·VR·블록체인 도전한다


30일 정기주총서 사업영역 확대…권영식 "신기술 분야 도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사명을 넷마블로 바꾸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블록체인 등 비게임 분야를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게임사를 넘어 종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30일 구로 지밸리컨벤션센터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넷마블게임즈 주식회사'에서 '넷마블 주식회사'로 사명 변경 건을 의결했다.

또 AI·VR·AR 관련사업, 블록체인 관련사업 및 연구개발업, 음원 등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을 신규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지난 2000년 설립 당시 사명으로 돌아가고, AI·문화콘텐츠·블록체인 등 미래사업 준비 및 확대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4천248억원, 영업이익 5천98억원, 순이익 3천609억원 등 결산건 도 처리했다. 이 외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도 각각 원안대로 가결됐다. 또 지배주주 손익의 1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회사로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고 상장 당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다양한 사업영역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게임 중심의 사업은 유지하되, 게임사업과 접목이 가능한 신기술 등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이 한층 격화된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매출 약 62%, 영업이익 약 73% 성장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이날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 62%, 영업이익 73% 증가를 기록하며 게임업계 매출 1위를 달성한 점도 언급했다.

또한 일본과 동남아, 북미 등에서 성과를 낸 '리니지2 레볼루션'을 사례로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한 넷마블의 입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모바일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게임사업과 접목이 가능한 다양한 신기술쪽으로 영역을 확대해 갈것"이라며 "올해도 임직원의 단합된 열정으로 회사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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