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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잇단 사회공헌재단 설립…나눔 실천한다


넥슨 이달 말 재단 설립 계획 발표…"인식 제고 도움 되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문화재단을 잇따라 설립하며 체계적인 사회공헌에 힘을 쏟고있다.

게임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현)은 오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공헌 비전을 발표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넥슨이 마련한 사회공헌 재단 설립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넥슨은 최근 게임산업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비영리 공익재단 설립 인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은 적잖은 비용을 사회공헌 활동에 들인 게임사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2016년 푸르메재단과 함께 400억원을 기부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기도 했다. 넥슨은 기부 차원을 넘어 보다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이번 재단 건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이 사회공헌 재단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게임업계에는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넷마블게임즈까지 총 5개사가 사명을 내건 사회공헌 재단을 운영하게 됐다.

온라인 게임 '블레스'로 유명한 네오위즈는 지난 2009년 3월 게임사 중 처음으로 '네오위즈 마법나무재단'을 설립했다. 자원 활동을 벌이는 '오색오감',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교육 사업 등 지금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지난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의사소통 지원 프로그램인 '나의 AAC'를 제작해 무료 배포하고 스페셜 올림픽 한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다각도로 펼쳤다. 회사 측은 2020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재단에 지정 기부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도 2012년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옛 스마일게이트희망문화재단)를 설립해 게임 공모전, 산학협력 프로젝트, 게임 창작 축제를 주최하는 등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게임산업 매출 1위에 오른 넷마블게임즈도 지난달 넷마블문화재단을 출범했다. 넷마블은 재단 출범을 통해 게임문화체험관과 게임아카데미 등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과 각종 기부 및 봉사활동 등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한 행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들이 커진 산업과 매출 규모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자체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면 재단 설립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활동들이 결과적으로 게임업계 이해와 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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