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기회의 땅 인도…모바일 게임 5위 규모로 커져


2020년까지 11억달러 규모 예측…안드로이드 중심 시장 형성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도입률과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게임 콘텐츠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모바일 시장 조사 기관인 앱애니에 따르면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성장률 87%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11억달러(약 1조2천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외국과 인도 현지 퍼블리셔의 총 매출을 합한 숫자다. 모든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는 2016년 16억건에서 두 배 이상 뛰어 2020년 53억건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인도는 지난해 2분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합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기준 국가 순위에서 전년 동기 대비 2계단 상승한 전 세계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브라질(3위)과 러시아(4위)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인도 시장의 저변 확대는 구글플레이가 이끌었다. 앱애니에 따르면 인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와 매출 성장 대부분이 구글플레이에서 발생했다. 저렴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기가 저소득층 인도 도시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2분기부터 2016년 2분기까지 인도의 게임 다운로드는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구글플레이의 다운로드는 애플 앱스토어보다 13배 많다는 게 앱애니의 설명이다. 특히 구글플레이 선불카드가 등장하고 2015년 현지 인앱 구매 최소 가격대가 50루피에서 10루피(0.15달러)로 낮아지면서 구매 부담도 줄었다는 게 앱애니의 설명이다.

현재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캔디크러시사가' '클래시오브클랜' '서브웨이 서퍼' 등 글로벌 흥행작과 현지 퍼블리셔들이 내놓는 시뮬레이션·스포츠·소셜 카드게임 등에서 수익화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략 게임과 소셜 카드게임에서 수익이 두드러지게 향상되고 있다. 앱애니는 "인도 시장에서는 검증된 게임 방식을 따르고 현지 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포함시켜 이용자 기반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기회의 땅 인도…모바일 게임 5위 규모로 커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