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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억대 고지 오른 NHN엔터 '게임·페이코'로 달린다


장기적 성장 위해 '페이코' 물적분할…게임은 올해 상반기에만 10종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지난해 연매출 8천억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과 페이코 등 신사업에 주력해 올해에도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10일 NHN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연간 매출 8천564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95.7%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천347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냈다. 당기순손실의 경우 매도금융가능자산에 대한 일회적 손상처리로 4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주력 사업부문인 게임을 비롯해 기타매출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게임의 경우 웹보드 게임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라인 디즈니쯔무쯔무' '프렌즈팝'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퀘스트' 등 기존 흥행작과 '2016갓오브하이스쿨'과 같은 신작이 가세하며 전년 대비 13.6% 증가한 4천729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 역시 DB보안 솔루션 사업과 커머스 사업 등의 호조로 지난해 67.9% 증가한 3천8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간편결제 '페이코'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10여종의 게임 라인업으로 실적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1일 설립 예정인 'NHN 페이코 주식회사'는 페이코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물적분할되는 법인이다. NHN엔터테인먼트 내 페이코 및 광고 사업의 인력이 이동하며 정연훈 페이코사업본부장이 대표를 맡는다.

안현식 NHN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분할이 공격적 투자를 위한 취지보다는 출구 전략의 일환이 아니냐는 질문에 "페이코 비즈니스를 드롭(drop)할 계획은 전혀 없다. 분할 목적을 장기전 돌입으로 봐달라"라며 "국내의 경우 단기간에 간편결제가 자리잡기 어렵다고 판단, 장기적으로 협력 파트너와 공격적으로 가기 위한 전략이라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게임의 경우 네이버 웹툰과 협업해 선보이는 게임인 '툰팝'을 비롯해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등 올해 상반기 중 10여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50억원을 투자한 핀란드 게임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 슈팅 게임 '크리티컬옵스'를 선보인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국에서 출시된 게임 위주로 글로벌 진출이 예정돼 있고,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 위주의 신작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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