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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연말…게임사 기부 행렬 이어져


미숙아 치료 지원·아이템으로 기부금 마련 등 이색 사회공헌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연말을 맞아 게임사들이 우리 이웃에 기부를 통해 따스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미숙아를 치료에 앞장서는가 하면, 게임 내 콘텐츠를 활용해 마련한 기금을 기부하는 등 게임사만이 할 수 있는 이색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넥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미숙아 조기집중 치료 프로그램' 조성에 3억3천774만원을 최근 기부했다.

기부금은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카트라이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3종 e스포츠 리그 티켓 판매 수익금과 부산 지스타 현장에서 운영된 공식 굿즈샵 굿즈 판매 수익금 및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 시즌 2, 3 티켓, 현장 경매 이벤트 수익금 등 넥슨 프로모션 수익금 전액이 포함됐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마련 중인 미숙아 조기집중 치료 프로그램은 재태기간 37주 미만의 미숙아를 대상이다. 기능 손상에 대한 초기 집중 치료 및 영유아기부터 학령전기까지의 발달 과정을 관리하는 국내 최초 통합 치료 시스템이다.

치료와 더불어 아이의 성장과 사회 적응을 돕고, 치료 과정에서 환아 부모들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교육도 함께 진행하는 등 환아 가정의 경제적, 심적 부담을 완화할 전망이다.

김정욱 넥슨 부사장은 "어려움에 처한 여러 가정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치료 프로그램이 잘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도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사천성'에서 지난 22일부터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와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부 캠페인은 '프렌즈사천성' 이용자의 하트 발송량이 4천만개에 도달하면, 1천만원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발송한 하트 수에 따라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으며 전체 이용자들이 발송한 하트 수에 따라 다양한 보상 및 기부 여부가 결정된다. 기부금은 무연고아동의 생계비, 치료비 등에 사용된다.

컴투스는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컴투스 글로벌 IT교실'을 마련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2호 IT교실 건립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협약해 기금을 전달했다.

'컴투스 글로벌 IT교실'은 세계 아동 및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컴투스가 지원하는 글로벌 IT교육 환경개선 사업이다. 컴투스 글로벌 IT교실 1호는 6월 키르기스스탄에 조성된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매년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게임사들의 따뜻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매년 그래왔듯 2017년에도 게임사들은 장애인 e스포츠를 비롯해 어린이병원 기부, 게임을 이용한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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