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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게임 과몰입 해소 예산 2배 늘려


총 예산 268억원 중 40억 원 책정하고 e스포츠도 대폭 확충

[이부연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게임 과몰입 해소 관련 예산을 전년보다 2배 늘린 40억 원으로 책정하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선다.

문체부는 14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게임 산업에 총 268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95억 원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글로벌 게임 산업 육성에 91억 원, 모바일 게임 산업 육성에 70억 원, 게임과몰입 예방 및 해소에 40억 원,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에 23억 원, 국제교류 및 수출 활성화에 18억 원, 게임 산업 활성화에 10억 원, e스포츠 활성화 지원에 16억 원이 각각 책정됐다.

이 중 과몰입 해소 예산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현황 파악 및 조사 연구에 11억 원,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운영'과 홍보에 15억5천만 원, 게임 전문 상담사 파견 및 상담인력 전문성 제고에 13억5천만 원 게임과몰입 치유를 위한 거점 병원 운영에 7천만 원이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최근 모바일 게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게임 위주로 진행된 과몰입 해소 사업이 모바일에서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게임과몰입 종합실태조사를 실시, 현황을 파악해 정책 수립 기초자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게임 전문 상담인력을 확충하고 기존 상담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해 과몰입 해소 사업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게임 산업 육성 예산은 기존에 진행해 온 창업 지원 기능, 차세대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하면서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게임테스트 센터의 신설에 사용된다.

모바일 게임 산업 부문은 중소 지원하는 개발업체 수를 지난해 17개에서 22개로 늘리면서 예산도 20억원 증액시켰다.

e스포츠 활성화도 지난해보다 약 250% 상승한 16억원이 책정됐는데 가족e스포츠페스티벌을 확대 운영하고, 세계 장애인e스포츠대회, 국제e스포츠대회 등 총 5개 대회를 지원하고 글로벌 e스포츠 콘텐츠 제작도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 이수명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게임기술자격증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부와 연계해서 자유학기제에 게임 문화를 넣고, 창업지원기능을 확대하는 등 과몰입 해소 관련 인력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모바일 글로벌 퍼블리싱 강화와 오픈마켓 등급분류에 적극 참가하여 건강한 콘텐츠 이용문화조성을 도모하고 게임 과몰입 단계별로 맞춤형 대응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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