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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게임, 2013년 게임 새 트렌드 될까


리듬엔조이 흥행 조짐, 온라인게임 '이지투온'도 주목

[허준기자] '오디션' 흥행 이후 잠잠하던 리듬게임이 2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리듬게임의 부활은 모바일게임이 이끌고 있다. 짬짬이 휴대폰을 통해 게임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리듬게임과 모바일게임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넥슨코리아가 지난 18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한 모바일 리듬게임 '리듬엔조이'는 리듬게임과 소셜데이팅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눈길을 끈다.

리듬엔조이는 다양한 위치에서 나타나는 거품을 리듬에 맞춰 터트리는 방식의 '버블스타' 모드와 우에서 좌로 쏟아져 나오는 노트를 적절한 타이밍에 터치하는 방식의 '리듬스타' 모드로 나뉜다.

게임 플레이 외에도 소셜데이팅 요소를 담았다. 게임 가입 시 입력한 자신의 프로필에 매칭하는 이성을 매일 4시간 마다 한번씩 추천해준다. '리듬톡' 기능을 이용해 게임 내 다른 친구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짝' 기능을 이용해 마음에 드는 이성 친구도 사귈 수도 있다.

특히 20~30대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90년대 명곡부터 최신곡까지 다양한 음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학창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중국 최대 게임기업 텐센트의 첫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작인 '도전1000곡'도 리듬게임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국내 개발사 둡이 개발한 도전1000곡은 실시간 음악퀴즈게임으로 10초간 흐르는 음악을 듣고 상대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정답을 맞춰야 승리하는 게임이다. 기존 리듬게임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음악이라는 요소를 게임과 결합시켰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오디션으로 리듬게임 시장을 평정했던 한빛소프트도 후속작 론칭을 앞두고 있다. PC온라인 버전과 모바일버전으로 준비되고 있는 오디션3(가칭)는 오디션1 개발진들이 뭉쳐 개발하고 있다. 오디션3는 오는 가을 시즌에 게이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비단 모바일게임에서만 리듬게임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스마일게이트의 관계사인 에스지인터넷이 서비스 준비중인 온라인게임 '이지투온'도 관심있게 지켜볼만한 작품이다.

이지투온은 리듬게임의 원조라고 불릴만한 1세대 리듬게임이다. 서비스가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에스지인터넷이 게임성을 높게 평가해 다시 한번 시장에 재론칭시킬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을 즐기는 리듬게임은 오래전부터 게임업계 인기 장르 중 하나"라며 "특히 모바일게임을 통해 게임을 처음 접해본 이용자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다시 한번 인기를 끌 수 있는 장르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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