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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원년' 선언한 김택진, 새 카드는 '리니지'


올해 공개 목표로 모바일 리니지 프로젝트 가동

[허준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 개발에 돌입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공개를 목표로 리니지 모바일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장르는 모바일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전략시뮬레이션(RTS) 요소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블레이드앤소울 개발을 총괄한 엔씨소프트의 핵심 개발진인 배재현 최고 프로젝트 매니저가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의 개발력을 집중해 대작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다.

엔씨소프트는 2013년을 '모바일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11월 기자들을 만나 "2013년은 모바일 전환의 원년이다. 단순히 게임을 몇개 출시한다는 것이 아니라 회사 전체가 모바일게임으로 전환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을 모바일게임으로 구현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끝냈다"며 "2013년에는 그 결과물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햇다.

당시 김 대표가 말했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리니지 프로젝트인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는 지난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해 만 14년이 넘도록 누적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으로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해 최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2만명을 넘어서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온라인게임에서 성공가도를 쓸 수 있게 만들어준 리니지가 모바일로의 전환을 이끈다면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 모바일게임을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자세한 세부 정보는 아직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가 개발중인 리니지 모바일게임은 일본 게임업체 그리(GREE)와 공동개발한 카드배틀 모바일게임 '더세컨드문'과는 전혀 다른 게임이다.

그리와 엔씨소프트가 공동개발한 '더세컨드문'은 올 1분기 중으로 일본에 서비스될 예정이며 한국 서비스 계획은 미정이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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