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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신작게임 대거 출격, 진검승부 펼친다


[게임, 새롭게 날다-5]상반기 온라인 게임 20여종, 모바일만 수십종 출시 앞둬

[특별취재팀 허준기자 이부연기자]

올해 게임 신작들이 대거 출격하면서 게이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지난해 힘겨운 한해를 보낸 게임 업계는 올해 다수의 게임들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총 20여종의 온라인 게임 신작과 수십종의 모바일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MMORPG에서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로 포진했으며, 높아진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퀄리티도 상당해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 다작으로 수성(守城)

가장 많은 게임을 내놓는 업체는 CJ E&M 넷마블이다. 지난해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갖추고 비공개테스트 등 분주한 한해를 보냈던 넷마블은 드디어 올해 1분기에 대부분 게임을 공개 출시한다.

가장 먼저 선보일 작품은 축구게임 '차구차구'. '마구마구'로 이미 공전의 히트를 친 애니파크인만큼 업계의 기대도 크다. 신장르에 도전하는 자회사 CJ게임랩이 개발한 '하운즈'도 1분기에 공개된다. 역할수행게임(RPG)에 슈팅을 결합한 RPS(Role Playing Shooting) 게임 '하운즈'는 2번에 걸친 비공개테스트에서 기대를 넘는 호응을 얻어 기대폭이 훌쩍 상승했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모나크', 멀티플랫폼 레이싱게임 '지피레이싱'도 빼놓을 수 없는 수작이다. 공성전과 부대전투를 앞세운 '모나크'는 테스트를 거치며 그래픽 퀄리티가 한 차원 상승했으며, 디즈니 캐릭터를 사용한 '지피레이싱' 역시 수종의 파츠조합을 통한 자동차 성능향상 등 독톡한 기능으로 재미를 더한다.

◆NHN한게임, 스포츠와 RPG로 도약

지난해 서비스하던 몇몇 게임을 정리하면서 체질개선에 나섰던 한게임은 올해 스포츠 게임과 RPG를 중심으로 출시하면서 도약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이은상 NHN한게임 부문대표는 "2013년에 한게임은 스포츠게임 브랜드 구축과 스마트폰게임의 새로운 리더십 제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의 말대로 올해 한게임은 스포츠 게임 2종을 내놓을 예정이다.100억원을 추가 출자한 개발사 오렌지크루를 통해 모바일 게임 역시 다수 쏟아낸다.

스포츠 게임 2종인 고품격 실사 액션형 야구 게임 '프로야구 더팬', 국내 순수 엔진으로 개발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의 경우 올해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공개 일정을 조율한다. 이미 '위닝일레븐온라인', '야구9단' 등으로 스포츠 게임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거운 한게임이 스포츠 게임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네오위즈게임즈, 자체개발로 체질개선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자체개발 야구게임 '야구의 신' 출시를 시작으로 체질개선을 시작한다. 그간 퍼블리싱 명가로 자리잡았던 네오위즈게임즈는 대내외적으로 흔들림 없는 사업 구조를 갖추기 위해 '블레스스튜디오' 등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갖추고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야구의 신'은 북미에서 흥행신화를 기록한 베이스볼 모굴 엔진을 사용해 기록의 실사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피파온라인1,2' 등으로 스포츠 게임 서비스로에서는 가장 성공한 업체인 네오위즈게임즈인 만큼 스포츠 게임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넥슨, 고퀄리티로 승부

넥슨은 캐주얼 게임 위주의 라인업에서 벗어나 올해 고퀄리티의 다양한 게임으로 업계 1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피파온라인3'를 대대적으로 출시하면서 올 겨울 뜨거운 한 방을 날렸던 넥슨은 올해도 이에 버금가는 게임들을 수종 내놓는다.

우선 FPS의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는 '워페이스'가 상반기 공개된다. FPS의 명가 크라이텍의 첫 번째 온라인 게임으로 수준높은 그래픽과 AI를 크라이엔진3를 통해 구현했다. 벨브와 제휴를 통해 자체개발한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도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언은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계보를 잇는 최신작이다.

◆위메이드 '이카루스', 엔씨소프트·넥슨 '마비노기2'

위메이드도 '이카루스'와 '천룡기'를 내놓으면서 온라인 게임 부분에서도 위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중세 유럽 풍의 아름다운 세계를 무대로 한 '이카루스'는 크라이 엔진3 기반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로 몰입감을 높였다. '천룡기' 역시 화려한 무공과 액션이 돋보이는 MMORPG다.

지난해 '블레이드앤소울'을 내놓고 서비스에 매진 중인 엔씨소프트도 넥슨과 '마비노기2: 아레나' 개발에 들어간다. 지난해 기획 단계 수준의 게임을 공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킨 '마비노기2'는 전작 '마비노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이용자와 이를 시청하는 관객이 함께 즐긴다는 새로운 콘셉트를 추구한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문명온라인'도 올해 출시를 예상할 수 있다. 현재 '아키에이지'를 내놓고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엑스엘게임즈는 차기작인 '문명온라인'이 라인업을 추가, 업계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작인 '문명'이 이미 매니아층을 형성한 만큼 성공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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