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예능과 만난 게임…홍보 효과 '톡톡'


경쟁 심화로 새 시도 늘어…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기대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최근 게임과 TV 예능 프로그램을 접목한 사례가 늘고 있다. 게임을 소재로 한 예능부터 예능을 바탕으로 한 게임까지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어 관심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게임을 소재로 한 e스포츠 프로게이머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게임스타코리아(GSK)'를 올 하반기 선보인다.

게임스타코리아는 오디션 프로그램 포맷을 통해 e스포츠 프로게이머를 선발, 육성하는 예능 방송이다. 대중에 친숙한 게임과 e스포츠를 엔터테인먼트와 결합, 시너지를 꾀했다.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에게는 총상금 1억원과 함께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에 선발될 기회를 제공한다.

액토즈소프트에 따르면 이달 말 예정됐던 첫 방송은 월드컵 이슈 등으로 올 하반기로 미뤄진 상황.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던 SBS를 비롯해 기타 종합편성채널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넥슨은 MBC와 손잡고 자사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를 지난 3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되고 있다.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는 기존의 관찰·리얼 버라이어티의 흐름을 뒤집은 '언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예능 프로그램. 가상의 세계에 떨어진 10인의 출연자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노윤호·정혜성·루다·권현빈·샘오취리·돈스파이크·구자성·한슬·오스틴강·딘딘까지 총 10명이 출연한다.

넥슨 측은 "이번 시도를 바탕으로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해 다양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러브콜을 받았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게임과 예능 방송 등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이와 반대로 예능 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게임도 출시되고 있다.

SBS는 지난 19일 자사 예능프로그램인 '미운우리새끼'를 모바일 러닝 액션게임으로 제작, '달려라 미우새'라는 제목으로 최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선보였다.

달려라 미우새는 예능 미우새 캐릭터가 각종 장애물을 피해 쫒아오는 바위로부터 도망치는 게임이다. 최대한 멀리 도망 갈수록 기록이 경신된다. 게임 이용자들끼리 기록 순위표가 공개돼 주변 이용자들과 점수도 비교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미우새를 활용,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캐릭터를 만나는 기회를 다각화해 프로그램과 캐릭터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SBS는 미우새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 이모티콘을 선보이기도 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 시청자층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층이 대체로 비슷하다 보니 이를 통해 게임사와 방송사 모두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게임 업계와 방송 업계 모두 시장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게임 이용자층이 연령과 성별을 막론하고 확대돼 게임에 대한 대중들의 거부감이 낮아졌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게임사는 게임에 대한 이미지 개선 및 게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방송사는 홍보 효과 및 사업 다각화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예능과 만난 게임…홍보 효과 '톡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