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블레이드2' 수평적 육성으로 차별화 "형보다 나은 아우"


28일 론칭 앞둔 하반기 기대작…'에테르' 시스템 눈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되겠다."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를 개척한 '블레이드'의 후속작 '블레이드2 포 카카오'가 이달말 나온다.

캐릭터의 수직 성장보다 다수의 캐릭터를 여러 방법으로 육성하는 수평적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한 부분이 눈에 띈다. 블레이드2가 전작의 명성을 이어 흥행 성과를 이어갈 지 주목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0일 선정릉 인근 카페에서 간담회를 열고 블레이드2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액션스퀘어 신현승 PD, 이도현 기획팀장, 김수빈 아트디렉터를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지승헌 사업실장이 자리했다.

블레이드2는 액션스퀘어(대표 박상우)가 개발 중인 액션 RPG로 오는 2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역동적인 액션 전투와 언리얼 엔진4로 연출한 고품질 3D 그래픽이 강점이다. 이용자는 '검투사', '암살자', '마법사', '격투가' 총 4종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모험, 반격 던전, 영웅의 탑, 레이드를 비롯해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인 1대1 대전, 팀 대전, 점령전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올해 2월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하며 블레이드2의 게임성을 검증한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전까지 액션스퀘어와 협업해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하반기 주요 기대작 답게 사전예약자 170만명을 확보한 상태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신현승 PD는 블레이드2가 수평적 성장을 지향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전작 블레이드와 시중에 출시된 여러 액션 RPG가 단일 캐릭터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일례로 이용자는 블레이드2에서 캐릭터를 교체하며 싸우는 '태그 액션'을 즐길 수 있다. 각기 다른 매력과 스킬을 지닌 캐릭터 조합을 고려해 각종 스테이지를 공략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대전을 벌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게이머가 느낄 피로감을 고려, 4인 캐릭터를 모두 육성하지 않아도 되도록 게임성을 가다듬기도 했다.

신현승 PD는 "액션 게임인 만큼 다양한 액션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 명의 캐릭터만 육성하면 액션 역시 한 가지로 축소되지만 4인을 육성하며 그만큼 개성과 성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2인의 캐릭터 또는 각자 육성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성장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수평적 육성 요소로는 '에테르' 시스템도 있다. 에테르는 같은 캐릭터라도 서로 다른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콘텐츠로 공격이나 방어 능력 등 부가적인 능력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신 PD는 "같은 암살자라도 어떠한 에테르를 육성하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며 "에테르를 통해 장비의 부담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네마틱 영상도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2의 스토리 몰입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영화와도 같은 연출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출시 이후 업데이트 계획도 이날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와 액션스퀘어는 론칭 이후 성의 주인을 놓고 50대50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길드전을 비롯해 신규 스토리와 새로운 캐릭터도 향후 게임 내 추가될 예정이다.

전작 블레이드 포 카카오를 즐긴 이용자를 위한 특전도 준비됐다. 지승헌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블레이드 게이머가 블레이드2를 접속하면 추가 재화가 지급될 것"이라며 "블레이드 팬들이 꼭 블레이드2도 플레이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블레이드2' 수평적 육성으로 차별화 "형보다 나은 아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