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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해외 성과 확대


검은사막 온라인 1분기 매출 80% 해외서 발생…스팀 120만 판매고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펄어비스(정경인)는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의 해외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고 30일 발표했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2014년 12월 한국 출시 후 현재까지 940만명의 누적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절반 이상인 470만명이 2017년부터 가입한 회원수다.

이 게임은 해외에서도 높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펄어비스 실적 발표에 따르면 검은사막 온라인 매출은 약 3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검은사막 온라인의 매출 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북미·유럽 지역 스팀 내 판매량은 올해 5월 120만장을 돌파했다. 펄어비스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스팀 1주년 기념 세일, 신규 캐릭터 '란'을 출시하는 등 대규모 마케팅으로 꾸준한 흥행을 이끌어가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검은사막 온라인의 인기가 거세다. 2017년 1월 자체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대만에서는 출시 후 1년이 넘은 현재까지 대만 웹진 '바하무트'에서 MMORPG 1위를 유지하고 있다. 3주년을 맞은 일본에서도 신규 캐릭터를 선보인 후 최근 3년 내 최고 동시 접속자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진출한 동남아에서는 론칭 4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75만명을 돌파하고 서버를 5배 이상 증설, 총 26개의 서버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스팀 론칭을 진행한 터키에서도 오픈 초기보다 일일 접속자 수가 2배 상승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성공의 밑바탕은 펄어비스의 개발력에서 비롯된다. 현지 PC 보급 및 네트워크 환경을 고려해 꾸준하게 검은사막의 클라이언트 용량 축소와 최적화를 진행해 왔다. 이는 고사양 기기나 네트워크가 국내에 비해 열악하고 패키지 판매가 생소한 동남아 지역에 안착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검은사막은 지속적인 시장 확장과 꾸준한 업데이트로 많은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했다"며 "북미·유럽, 터키, 아시아 등 해외에서 꾸준히 관심과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지속성 있는 시기적절한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올해 여름 북미·유럽에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을 출시한다. 또한 국내 흥행에 성공한 '검은사막 모바일'을 3분기 대만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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