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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미소녀 게임 요소 충실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리듬 액션에 미소녀 스토리 가미…몰입감 충실하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미소녀 게임 출시 러시를 예고한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이하 뱅드림)'을 최근 선보였다. 일본의 '뱅드림' 프로젝트 세계관을 소재로 한 이 게임은 어어쁜 미소녀들과 함께 자신만의 밴드를 육성하는 재미를 담았다.

뱅드림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내놓은 신작임에도 '포 카카오(for kakao)' 꼬리표가 달리지 않은 게임이기도 하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전략에 따라 포 카카오를 붙일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뱅드림이 첫 사례인 셈이다.

직접 플레이해본 뱅드림은 화려한 비주얼과 기획이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장르는 타이밍에 맞춰 주어지는 노트를 입력하는 리듬 액션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에 유명 밴드를 꿈꾸는 미소녀들의 이야기를 덧입혀 몰입감을 더했다. 그래서인지 기계적으로 높은 난이도만 반복하는는 기존 리듬 액션 게임들보다 훨씬 말랑말랑한 편이었다.

이용자는 매니저의 입장에서 미소녀들의 실력을 육성하고 최적의 조합을 맞춰 유명 밴드로 만들어야 한다. 로비 화면에 위치한 여러 캐릭터들과 대화하면 새로운 정보도 얻고 보상도 얻을 수 있어 틈틈히 말을 걸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각종 상품을 구매하면 로비 화면을 보다 풍성하게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아무래도 미소녀 게임인 만큼 뱅드림에는 미소녀의 연출에 큰 공을 들인 흔적이 묻어났다. 대화 시 각 캐릭터들은 고정 상태로 있지 않고 여러 동작을 선보인다. 동작의 가짓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해당 캐릭터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성우들의 풍성한 연기도 재미 요소.

뱅드림의 독특한 스토리를 계속 따라가고 싶으면 주어지는 각종 조건을 해금해야 한다. 리듬 액션 장르에 해당하는 밴드 연주를 한다던지,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등 이용자의 레벨을 확장하면 다음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식이다. 이러한 메인 스토리 외에 각 미소녀별 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어 이래저래 자신의 마음을 훔친 미소녀에게 아낌없이 '덕질'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실질적인 게임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리듬 액션 파트는 미소녀가 각종 음악을 연주한다는 설정으로 전개된다. 이용자는 뱅드림의 오리지널 곡을 비롯해 유명 애니메이션 커버곡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높은 랭크를 받으면 밴드에 참여한 미소녀의 능력치가 성장하는 만큼 기회가 될 때마다 틈틈히 연주에 도전하는 게 유리하다.

뱅드림은 이처럼 미소녀 게임을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재미있게 즐길만한 요소가 충실한 신작이다. 아무도 모르게 이러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도 무리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뱅드림은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이지만, 다른 카카오톡 친구를 초대하거나 연동하는 기능은 없다. 조용히, 은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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