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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3기 국가나노기술지도 수립


3대 목표 설정으로 미래기술 30을 선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3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수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핵심 나노기술 육성을 통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하여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제3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수립했다고 9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따라 10개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매 5년마다 향후 10년의 나노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제3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초연결, 초저전력, 대용량, 고기능화 등 기술적 한계 돌파를 위한 나노기술의 역할과 중요성이 재부각됨에 따라 나노기술의 전략적 연구개발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실현을 위한 핵심 부품 및 소재는 나노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며, 나노기술 선진국은 혁신성장을 위해 나노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지속적인 투자로 나노기술 경쟁력을 강화하여 2001년 선진국의 25% 수준에서 세계 4위의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나노융합산업은 국내 총 제조업의 10분의 1 비중으로 성장했다.

다만, 최근 나노기술의 양적·질적 수준 향상은 정체되어 있고, 특정분야에 사업화 성과가 편중되어 있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차지하는 등 중소기업 주도의 시장형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나노분야 연구방향 설정의 지표가 되었던 기존 나노기술 6대 분야 사전적 기술지도를 최근 기술 성장을 반영하여 업데이트하고,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여 우선 확보할 전략적 기술지도와 이를 실현할 실행방안을 담은 국가나노기술지도를 마련했다.

우선, 미래사회 3대 목표인 '편리하고 즐거운 삶', '지구와 더불어 사는 삶', '건강하고 안전한' 삶에 대해 '나노기술로 구현하는 미래기술 30'을 선정하고 미래기술 실현에 필요한 상세 나노기술 로드맵을 마련했다.

극미세 나노공정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선명한 특성을 가진 인공지능 반도체, IoT, 미래 디스플레이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 나노크기 소재에서 나타나는 혁신적 특이현상을 활용하여 무한 청정 에너지, 미세먼지 제거, 경제적 수자원 생산 기술을 확보한다. 나노물질 계면에서의 빠른 전달특성을 활용해 간편하고 정확하며 효과적인 예방, 진단, 치료를 병행한다.

나노소자, 나노바이오, 나노에너지‧환경, 나노소재, 나노공정‧측정‧장비, 나노안전성 등 나노기술 6대 분야 전반에 대해 기존 '제2기 나노기술지도'를 해당 기술의 발전 전망을 반영했다.

미래사회 변화를 선도할 핵심 나노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프라, 인력양성, 나노안전 분야의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연구현장과 기업의 창의적 성과물을 적극 수용하는 체제로 전환하고, 나노분야 연구개발 전주기 연계 강화를 통해 원천기술 확보, 나노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제3기 국가나노기술지도는 기업이나 연구자들에게는 기술의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이, 기술개발 전략을 제시하는 정책 수립자에게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는 제3기 국가나노기술지도에서 제시된 미래기술 로드맵을 바탕으로 상세기획과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신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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