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프랑스 인공지능‧기후기술 협력


제7차 한-프랑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과 프랑스가 인공지능과 기후기술 등 과학기술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6일 서울에서 프랑스 외교부(MEAE), 고등교육연구혁신부(MESRI)와 함께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증진을 위한 '제7차 한-프랑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이, 드니스 데프리오 프랑스 고등교육연구혁신부 국제협력연구혁신국장과 올리비에 브로쉐 외교부 문화·교육·연구·네트워크과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신규 공동연구, 연구기관 및 대학 간의 협력 등 양국 과학기술협력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양 측은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연구기관 간 협력을 장려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초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의 규모를 확대하기로 하고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교류를 강화하기로 하고, 공동학위 및 복수학위 수여, 박사학위 논문 공동지도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프랑스 국립공예원(CNAM)은 콘텐츠 기술 협력을 위해 공동연구실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비전을 공유하고 이 분야의 과학기술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오는 10월 업무협약(MoU)을 맺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1981년 양국 간 체결된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근거하여 격년 단위로 양국이 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그간 6차례 회의를 통해 양국 연구자간 교류협력, 공동연구 등 협력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연구자간 교류협력 사업은 15년간 221건의 과제를 지원하여 인적 교류가 공동연구로 이어지는 등 양국의 과학기술 교류에 대한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과 파리에서 두 차례 개최된 한-불 우주포럼은 단순 학술대회 차원을 넘어 우주 관련 산업체가 참여하여 양국 간 비즈니스 미팅과 인적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과 소르본대,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최고 수준(UMI)의 국제공동연구실을 개소하고 신소재, 나노기술에 대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이 국가의 성장과 인류 번영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과기공동위를 통해 서로 공감했다"면서, "인공지능(AI) 연구 협력, 기후변화 대응,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의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프랑스 인공지능‧기후기술 협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