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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으로 생존하는 인공세포 개발


세포 내 의학적 부작용 원인 규명에 기여할듯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광합성을 해 한 달간 생존하는 인공세포가 개발돼 신약개발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신관우 서강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연구진이 공동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세포와 동일한 형태와 기능을 가지고 빛을 사용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인공세포를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세포란 광합성을 통한 에너지 전환,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한 생체 에너지(ATP) 생산이 가능하고, 이를 이용해 세포 내 물질을 합성하는 인공구조체다.

연구팀은 시금치에서 광합성 단백질과 박테리아에서 광전환 단백질을 추출한 후 빛을 사용해 생체에너지(ATP)를 만들 수 있는 인공 미토콘드리아를 제작했다. 이 것을 인공세포막에 삽입해 골격 단백질을 스스로 합성하고 움직이는 인공세포를 만드는 데에도 성공한 것.

이 세포는 세포골격을 합성하고 빛에 반응해 스스로 움직였다. 이 인공세포는 외부환경에 따라 최소 한 달까지 지속적으로 대사활동을 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원시적 형태의 살아있는 세포와 유사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 연구는 세포 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의학적 부작용과 비정상적인 대사활동의 원인을 밝히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신 교수는 "이 연구성과는 살아있는 생명체에 가장 근접한 혁신적인 연구성과이며, 스스로 외부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하는 생명체를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성과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게재됐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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