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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산업현장 문제 해결 …17~19일 사례 공유


과기정통부, 금융정보 분석· 제조업 생산성 향상 등 성과 소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국내 수학 전문가들이 산업현장의 문제를 수학적 원리를 활용해 해결한 사례를 소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대 상산수리과학관에서 산업수학 컨퍼런스 '매스 투 인더스트리(Math to Industry)'를 연다.

이번 행사는 산업수학 관련 연구책임자, 학생, 일반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대학, 연구소 등에서 진행 중인 산업수학 연구내용을 소개‧공유하고 산업수학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산업수학의 쉽고 재미있는 이해를 위해 인공지능, 생체정보, 암호/보안, 블록체인 등 산업수학 주요 분야에 대한 튜토리얼이 진행된다. 또 '수학, 산업의 허브가 되다!'를 주제로 의료, 바이오, 금융, 양자/보안, 영상 등 11개 영역에서 50여 건의 초청강연이 진행된다.

18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학‧연 관계자가 참여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그간의 성과를 시연하고, '수학을 통해 본 미래 핵심 기술'을 주제로 미래 수학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에서는 금융 데이터를 동형 암호화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신용정보사 KCB와 공동으로 가상의 금융정보 2만 건을 이용해 신용도를 예측·평가했다.

또 부산대 산업수학센터는 월드코맥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신발 또는 의류의 규격 및 가격 정보가 포함된 바코드 라벨을 인쇄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생산되는 라벨 양을 줄이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다.

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혁신센터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 발전소의 핵연료 삽입체의 변경 순서와 이동경로를 최소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지난 4월 고리 2호기에 적용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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