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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 AI정밀의료 '닥터 앤서' 개발에 357억 투입


서울아산병원서 출범식 개최, 25개 의료기관 19개 기업 공동개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에 3년간 357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30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의 성공적인 개발을 다짐했다.

'닥터 엔서'는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의사의 진단, 치료를 지원해주며 무엇이든 다 대답해주는 AI닥터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인공지능이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단, 치료에 답을 준다는 뜻이다.

오는 2020년까지 총 357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50억원을 쓴다. AI 의료데이터 통합·연계 기술뿐만 아니라, 8개 질환 21개의 국민 체감형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할 예정이다.

병원별 다양한 의료정보인 EMR, 영상, 유전체 등을 학습 가능한 빅데이터로 생성·통합·분석 하기 위한 데이터레이블, 데이터 관리, AI학습 등 모듈을 구축한다. 8개 질환의 단계별 인공지능 SW를 개발한다. 수술·교육훈련 및 심리·재활치료 등에 활용 가능한 의료 데이터 통합 시각화 SW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학습데이터로 활용할 병원 데이터는 병원별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를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엄격한 비식별 조치를 수행하고, 데이터 수집‧분석‧활용‧폐기 각 단계별로 보안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닥터 앤서’ 개발에는 본 사업의 총괄주관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수도권 및 권역별 거점 병원 등 총 25개 의료기관과 뷰노,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카카오브레인 등 19개의 정보통신기술(ICT)·SW기업이 참여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과 연계해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SW 신시장 창출과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는 물론 더 나아가 대 국민 의료비 절감의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형 정밀의료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3개 이상 질환의 시제품 개발을 착수하고, 내년부터는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점검한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은 “한국형 정밀의료의 새 지형을 그릴 수 있는 메디컬드림팀이 탄생했다”라며, "미래형 먹거리인 의료 산업의 혁신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닥터 앤서’의 성공적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내 유수한 병원과 기업이 힘을 한데 모은 만큼 지능형 SW기술 개발은 물론 의료 정보통신기술(ICT)산업계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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