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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합성사진 찾는다…R&D 챌린지 개최


무작위로 유포되는 합성사진, 사회문제로 번져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합성사진 유포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인공지능 R&D 챌린지' 대회를 추진한다고 27일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작년부터 도입된 챌린지 방식의 도전‧경쟁형 R&D다.

정부는 연구계획서로 수행 기관을 선정하는 기존 방식 대신에 경제·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문제만 제시한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며, 정부는 챌린지 대회를 통해 최종 연구수행 기관을 선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연구개발(R&D)이다.

2017년 챌린지 주제인 '가짜뉴스 찾기'의 경우, 대학, 기업, 연구소, 개인 등 총 71개팀(256명)이 도전하는 등, 도입 첫 해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 챌린지 대회의 주제는 최근 세계적으로 높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합성사진 찾기'가 선정됐다. 최근 SNS 등을 통해 무작위적으로 유포되는 합성사진이 진짜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지고, 명예 훼손, 명의 도용, 사실 왜곡 등 합성사진 유포로 유발되는 사회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도 합성해 가짜 성인물을 만드는 '딥페이크'라는 기술이 유포돼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합성 사진을 자동 판별해 악의적인 유포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 필요성이 높은 상황을 반영했다.

이번 대회는 기업, 대학, 연구소는 물론 대학(원)생, 일반인 등의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며, 외국 소재 기관의 경우에도 국내 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팀들은 7월까지 정부 예산지원 없이 합성사진 판별을 위한 2가지 세부기능(인공지능 기술로 생성된 얼굴 검출, 합성된 인물사진 검출) 구현을 목표로 자유롭게 선행연구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7월 공개적인 대회형식의 경쟁평가를 통해 우수 연구팀을 다수 선발해 시상하고, 이들 팀에게 합성사진 판별을 주제로 후속 R&D를 경쟁형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방‧협력형 R&D 확산을 위해 후속 R&D를 통해 개발되는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여 지속적인 성과확산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권용현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은 "민간 주도의 자율 경쟁을 통해 도전적 성과를 창출하는 챌린지 방식의 인공지능 R&D를 지속 확대하여 인공지능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각종 사회문제들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하여 AI 기술이 국민 삶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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