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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자문회의, 장애인 위한 역할·책임 토론


장애인 삶의 질 향상 정책 모색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과 책임'라는 주제로 현장 토론회를 23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자문회의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주관하며, 장애인 관련 단체, 산·학·연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장애인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자문회의는 정부의 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세계 1위 수준(2015년 4.23%)임에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상생활 불편 해결이나 삶의 질 개선에 있어 과학기술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인식 하에, 장애인에 대한 과학기술적 지원 확대를 위한 자문을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등록 장애인은 4.9%(2016년 251만명)이며, 등록 장애인 중 발달장애인(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 포함)은 8.7%다. 발달장애는 높은 유병률, 장애 영속성, 발병 원인의 복합성과 증세의 다양성이 특징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어 평생 돌봄이 필요하며, 10대 이하의 발달 장애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로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대응이 필요하다.

장애 관련 전문가들 또한 복지와 과학기술의 정책적 연계 부족이 문제라며, 중장기 장애 대응 기술개발 지원과 대규모 그룹 연구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자문회의는 발달장애를 중심으로 현장 토론회를 개최하여 장애치료 전문가, 기술개발 연구자, 실제 수요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장 토론회 직후 제3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열고, 장애인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 방향의 구체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염한웅 자문회의 부의장은 "이번 현장 토론회를 통해 사회적 약자 중 어린 연령대 위주인 발달 장애인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과학기술계가 장애인의 삶의 질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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