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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전 기관장 33명, 퇴임 후 '선임 연구원' 재취업


윤종오 "임원 경력으로 연구위원 선임, 전관예우성 특혜" 지적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임기가 종료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이 임기 종료 후, 빈번히 해당 기관에 자동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소속 윤종오 의원에 따르면 25개 출연연 기관의 자동 재취업한 기관장은 총 33명으로, 외부 출신 기관장이 책임급 위촉연구원으로 재취업한 1명을 제외한 32명이 해당 기관내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27명은 정규직으로 선임, 이전 직급으로 자동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종오 의원은 "연구 역량이 있는 기관장이 임기를 마치고 연구현장으로 돌아가 연구 역량을 발휘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성추행 혐의로 사임한 기관장, 감사원 감사결과 준수해야할 관계 법령 및 규정과 공정한 직무수행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사조치 처분을 요구 받고 사임(해임)된 기관장 등도 자동 재취업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연구위원 자리를 만들어 판공비를 지급하고, 해외 출장 시 편의를 제공, 한국표준연구원과 한국전기연구원 등은 재취업 기관장에 대해 부서장급 대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기관장 퇴임 후 자동 재취업 규정과 기관장 등 임원 경력으로 연구위원 등의 자리를 선임하는 것은 전관예우성 특혜"라며, "이런 특혜를 폐지하도록 관련 규정을 손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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