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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과학기술인상에 심상준 고려대 교수


DNA 기반의 크기·모양 제어 가능한 '금속 나노입자 합성기술' 개발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심상준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9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9월 수상자로, 심상준 고려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심상준 교수는 금속 나노 입자의 크기와 모양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 기술을 개발, 우리나라 나노 연구의 역량을 높이고 산업 발전의 기반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속 나노 입자는 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금 입자다. 독성이 없어 의약학 분야(질병진단, 암 치료)와 전자, 화학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은 나노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간 원하는 구조를 미리 설계하거나 다양한 구조·형상을 만들기 어려워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심 교수가 새로 개발한 합성 기술은 DNA를 골격으로 이용해 원하는 크기와 모양, 구조대로 금속 나노입자를 만들 수 있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는 금속 나노입자 연구분야에 DNA 분자 조절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연구성과로, 금속 나노입자의 연구와 활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심상준 교수는 이 같은 연구성과에 대해 "각 분야에 필요한 금 나노입자를 다양하고,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합성방법을 제시한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항암 치료를 비롯해 바이오센서, 촉매, 전자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과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을 위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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