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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과학기술인상에 강기석 서울대 교수


차세대 리튬 공기전지용 '액상 촉매군 원천 기술' 개발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강기석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가 6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한국연구재단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강기석 서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강기석 교수는 기존의 2차 전지(리튬 이온)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리튬 공기전기'의 효율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액상 촉매군 원천 기술'을 개발, 재료·에너지 분야의 학문적·산업적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튬 공기전지는 기존의 리튬 이온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최대 10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2차 전지다. 고용량을 갖췄지만, 충전 시 에너지 소모가 발생하고,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의 한계로 그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기석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의 해법으로 효율적이고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이론적 '촉매설계법'을 제시, 전지의 수명 연장에 중요한 리튬과 산소의 분리를 효율화하는 액상 촉매군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강기석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차세대 이차전지의 핵심인 '소재'에 대한 효율적 설계 원천기술은 다양한 미래 전지 개발에 응용·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 기술의 진보와 전기차, 휴대전자기기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과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을 위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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