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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김으로 위조 구별, '투명 필름 기술' 개발


1장당 재료비 약 10원…색변환잉크·홀로그램·입체필름보다 저렴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 이하 화학연)은 박종목 융합화학연구본부 박사팀이 입김만으로 위·변조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투명 필름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투명 필름 제조기술은 색소 없이 변색이 가능, 습기가 사라지면 원래의 투명한 색상으로 돌아오는 기능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1차원 광결정(특정 파장의 빛만 반사) 구조에 특정 농도 이상의 습도에만 반응하는 특수 화학물질(고분자)을 복층으로 코팅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색변환 잉크, 홀로그램, 입체필름 등 기존 보안기술 대비 저렴한 제조비용(필름 1장당 재료비 약 10원)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입김을 불어야만 숨겨진 여러 정품 인증 이미지가 표시, 복사나 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국가세금이 부과되는 담배나 양주, 화장품 등 위변조 상품 불법거래 차단의 보안솔루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호 화학연 원장은 "이번 기술은 상품의 불법유통에 따른 국가세금 탈루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다른 정보저장장치와 융합이 되면 위·변조 상품 불법거래 차단의 강력한 보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화학연구원 정부선정임무형연구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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