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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과학기술인상, 박남규 서울대 교수


인공 메타물질 핵심물성 분리, 자유제어 최초 성공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3월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박남규 교수를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박남규 교수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질 특성을 만들 수 있는 메타물질 분야에서 물질의 여러 가지 핵심 성질(물성)들을 분리해 제어하고, 이를 자유롭게 원하는 값으로 조절할 수 있는 핵심이론을 최초로 제안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질량밀도가 높은 물질은 압축이 잘 되지 않는다. 응용에 따라서는 질량 밀도가 낮으면서도 압축은 잘 되지 않는 물질이 필요할 수가 있다.이같이 질량밀도와 압축률을 분리 제어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박남규 교수 연구팀은 반복적 시행착오와 보정에 의존했던 기존의 메타물질 설계방식과 달리, 밀도와 압축률을 분리하고, 원하는 물성 값을 바로 디자인할 수 있는 메타물질의 수학적 조건을 찾아냈다.

박남규 교수는 "이 연구는 메타물질 분야에서 수십 년간 난제로 남아 있던 핵심물성의 전 영역을 분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이론적, 실험적으로 규명한 것"이라며 "향후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전투기용 투명망토, 지진파를 흡수하거나 차단하는 장치, 통신용 안테나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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