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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위성 1천445만명, 케이블TV 가입자 '역전'


미래부·방통위 '2016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조석근기자] 지난해 IPTV와 위성방송을 합산한 가입자가 1천445만명으로 케이블TV 1천373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케이블TV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IPTV에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2016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방송시장의 매출은 전년보다 3.7% 증가한 15조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대비 5천456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사업체 수는 18개 감소한 396개, 종사자는 1.4% 증가한 3만5096명이다.

방송사업자의 매출 현황은 홈쇼핑을 포함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6조2천억원, 유료방송이 4조7천억원, 지상파가 4조1천억원 순이다. PP 매출이 843억원 감소한 가운데 유료방송 사업자 중 IPTV는 4천216억원 증가했다. 케이블TV 사업자 매출은 872억원 감소하했으며 지상파는 958억원 증가했다.

유료방송 시장 전체 가입자는 2827만명으로 IPTV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80만명(2.9%) 증가했다. IPTV는 지난해보다 169만명 증가한 1천136만명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케이블TV는 1천373만명으로 전년보다 88만명(6%) 감소했으며 위성방송은 전년과 동일한 309만명을 유지했다.

특히 IPTV 사업자 KT 계열인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합산하면 IPTV와 위성방송 가입자는 케이블TV를 넘어섰다. 2014년의 경우 IPTV와 위성방송 가입자는 1천276만명으로 케이블TV(1천461만명)보다 적었다. 2015년 방송프로그램의 제작, 구매비용은 2조5천억원으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지상파와 PP의 수출 실적은 전년보다 3.8% 감소한 3억달러, 수입 총액은 135.5% 증가한 1억4천억달러로 나타났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방송산업 분야별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정책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5년말을 기준으로 정부에 등록된 396개 방송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손익 및 재무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종사자,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 등 방송산업 관련 다양한 항목을 포함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수립과 방송사업자의 경영전략 수립, 학계와 연구소 등의 학술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방송산업 통계조사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도 상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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