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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광고 탓에 지상파 방송평가 점수 하락


방통위, 재승인 심사에 반영할 방송평가 결과 발표

[민혜정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015년 지상파 방송을 평가한 결과 간접광고 고지 위반 등으로 점수가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지상파에선 KBS1이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종편)에선 JTBC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20015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이를 공개했다.

2015년도 방송평가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총 153개 방송사업자 (351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방송평가위원회를 거쳐 방통위에서 의결했다.

지상파 TV 총점수는 KBS1 85.12점, SBS 81.19점, MBC 80.83점, KBS2 78.02점이며 전년과 비교하여 전체적으로 평가 점수가 하락했다. 지난 2014년엔 KBS186.59점, MBC 82.88점, SBS 82.03점, KBS2 80.02점이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간접광고 고지 위반 등으로 방송편성 제규정 준수 항목에서 과태료 처분 건수의 증가가 점수 하락의 요인이 됐다"며 "자체심의와 재난방송 등 일부 항목에서는 평가점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EBS는 자체심의 항목과 수상실적 등에서 점수가 증가하여 전년대비 평가 총점수가 소폭 (2014년 평가점수90.62점→2015년 평가점수 93.82점) 상승했다.

종편 방송평가 결과 JTBC 81.48점, MBN 80.64점, TV조선 80.57점, 채널A 80.17점으로 나타났다.

총점수는 채널A가 상승한 반면, JTBC, TV조선, MBN은 하락했다.

특히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항목은 14년도까지 4개사 전체가 0점이었으나, 2015년도에 JTBC가 7.5점 획득했으며 나머지 3사는 작년과 동일하게 0점을 받았다.

보도PP는 YTN 82.25점, 뉴스Y 82.09점으로 나타났다.

지역민방의 경우 10개 지역민방의 평가 점수는 TBC대구 91.08점, UBC울산 87.68점, TJB대전 87.32점, 강원G1 86.04점, JIBS제주 85.10점, JTV전주 84.65점, KBC광주 84.14점, CJB청주 84.13점, KNN부산 83.57점, OBS 82.57점으로 나타났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총점수는 CMB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전체 평가점수는 CMB 86.65점, HCN 86.28점, CJ헬로비전 84.94점, 티브로드 83.57점, 딜라이브 81.09점으로 나타났다.

위성방송의 경우 KT스카이라이프는 재무 건전성 항목에서 전년대비 6점이 상승했지만 방송법 준수 항목 10점과 콜센터 운영실적 항목 10점 등이 하락하여 평가 총점수가 전년대비 21.07점 하락했다.

홈쇼핑PP의 경우 전체 평가점수는 GS홈쇼핑 89.90점, CJ오쇼핑 88.46점, 현대홈쇼핑 86.95점, 홈앤쇼핑 83.98점, 우리홈쇼핑 83.96점, NS쇼핑 83.95점, 아이디지털 76.06점, KTH 72.23점으로 나타났다.

이 평가는 방송법 제17조제3항제1호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 심사에 평가결과가 일정비율 반영된다.

방통위는 평가결과가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며, 매체별로 만점기준과 평가항목 등은 다르다고 밝혔다.

지상파의 경우 TV는 900점 만점, 종편의 경우 700점 만점, SO·위성의 경우 550점 만점, 홈쇼핑·보도PP 등 기타 매체의 경우 50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송매체 간 비교는 가능할 수 있지만 다른 방송매체 간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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