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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진흥공사, 하반기 광고시장소폭 상승 전망


지상파만 감소 예상, 다른 매체는 모두 광고 늘어날 듯

[허준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 KOBACO)가 하반기에는 광고시장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예측지수(KAI)'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망 종합 KAI는 117.7이다. 조사대상 전체 광고주 가운데 상반기 대비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숫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주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다음달, 분기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 지수화한 수치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장기간 경기침체와 메르스 영향으로 위축됐던 마케팅 활동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기대감을 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반적인 대내외 경기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한 점을 반영한 듯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경제성장률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 온 대기업 중심의 지상파TV 광고에서 소폭 감소세를 예상돼 광고주들은 하반기 광고시장에 대해서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전망이다.

◆지상파 제외한 다른 매체는 모두 KAI 지수 100 넘겨

광고비 증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새로운 캠페인의 전개(70%), 신제품 출시(32%), 계절적 요인(21%) 등으로 응답했다. 반면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는 기업비용 절감(49.1%), 계절적 요인(34%), 매출감소 예상(24.5%) 순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98.9 ▲케이블TV 111.3 ▲라디오 100.4 ▲신문 104.9 ▲인터넷 118.1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5개 매체 중 지상파TV를 제외한 나머지 매체들은 모두 KAI 100을 넘겨 전반적으로 증가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하반기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패션, 여행 및 레저, 공공기관 및 기업광고 업종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반기에 극히 부진했던 기초산업재, 가정용품 업종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영업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AI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adstat.kobaco.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다운받으면 광고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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