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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방통위장, 이슬람국가와 방송콘텐츠 협력 강화


IBRAF 컨퍼런스 참석, 인도네시아·터키 등과 양해각서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이슬람국가와 방송콘텐츠 협력 강화에 나섰다.

최성준 방통위장은 22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되는 이슬람 방송규제기관포럼(IBRAF) 주관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IBRAF는 이슬람협력기구(OIC) 산하기구로 이슬람 방송규제기관의 협력증대를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이번 행사는 국제 이슬람 방송규제기관포럼 제5차 연차 총회와 병행, 개최된 것으로 말레이시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 30여개 이슬람 국가 방송규제기관 대표단을 비롯해 미디어 그룹 및 사업자협회 등이 대거 참석했다.

최성준 위원장은 '콘텐츠 교류를 통한 글로벌 화합'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방송콘텐츠 교류 현황 등을 소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방송콘텐츠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과 이슬람은 가족을 중시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등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방송콘텐츠 분야 협력 가능성도 높다"며 "문화융합과 방송기술·노하우 공유를 통해 우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방통위는 이날 오전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PI)와 양 기관 간 방송콘텐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최 위원장은 "인도네시아와의 MoU와 컨퍼런스를 계기로 다양한 이슬람 국가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한편 최 위원장은 23일에도 터키 라디오·TV 고등위원회(RTUK)의 일한 예를리카야 위원장과 만나 양국 간 방송콘텐츠 분야 MoU를 체결하는 등 이슬람 국가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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